모든 것을 바라고 꿈을 꾸던 사람들은 습기가 가득한 지하에서 벽돌을 나르고, 남들보다 높은 곳에 산다고 해서 남들보다 높다고 착각하는 이들을 가득 모아둔 아파트에서 경비원을 하고 있다.
어느샌가 주변에는 실제로 하지 않은 일로 돈을 버는 사기꾼들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그들이 뭘 하는지는 모른다. 뭔가를 해서 성공했다는데 내가 보기에는 순서가 반대다. 성공했다고 사기를 쳐서 성공을 한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그건 그사람의 능력이지 내가 상관할 것이 아니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렇게라도 성공하면 능력이 되는 이상한 세상인 것이다.
그들은 자신이 배운 것, 하는 일로 돈을 벌어본 적이 없다. 요새는 성공도 대출이 가능한 모양이다. 물론 그마저도 없는 사람들에게는 빌려주지 않는 것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