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반복되는 말에 약하다.

독수공방 이야기

by FreedWriter

소 띠인 나는 어머니로부터 “소 띠는 평생 일하면서 먹고 살아야 해"라는 반복적인 말씀, 군 생활 중 “전역하면 뭐해, 사회는 지옥이야, 군대에서 버티고 연금 받고 살아야지"라는 고참들의 반복적인 말들은 내 삶의 기준이 되었다.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살았던 내 삶에 불로소득은 없었다. 불로소득이라 불리는 투자로 망했다는 이들의 이야기가 더 많이 들렸기에 하면 안되는 것 인줄로만 확신했다. 전역하고 사회로 뛰어든 후배들이 안타깝다는 느낌이었지만 전역 한 지인들이 더 잘 지내는 모습은 내 감정의 변화를 일으켰다. 그러던 중 우연한 계기로 만난 선배를 통해 전환점이 만들어졌다. 전역 후 책을 쓰신 선배는 그 동안의 내 생각이 틀렸다는 확신을 갖게 해주셨다. 삶의 기준이 되었던 말들이 틀렸음을 깨닫게 해주는 책을 직접 쓰셨으니 가장 현실적으로 와 닿을 수 밖에.


다른 이들에게 들었던 말들이 내 삶의 기준이 되었던 과거 보다 이제는 내가 나 자신에게 반복되는 말을 해주려고 한다. 내 안에 잠재 되어 있는 그런 무한한 능력을 깨울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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