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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이의여행 Feb 12. 2024

처음영어, 두렵고 설렐 수밖에

두려움 없는 교육환경 만들기!




안녕하세요

금쪽이들의 처음영어 선생님 조이티쳐입니다.


영어교육을 전공하고 티칭을 해온지 10년차가 되었어요.

현재 저는 제주도에서 영어로 그림을 그리며 수업하고 있습니다.


영어유치원을 퇴사했지만 신기하게도 서울에서도 제주에서도 제가 맡게되는 아이들은 줄곧 6세~12세 아이들이었어요.

태어난지 이제 6, 7, 8년 된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저에게 와요.

이 새싹들을 마주하며.. 어떻게 하면 아이가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을까 고민하고 고민을 해요.



“Eyes on me"
"Eyes on you”
“Hands on top!”
“that means stop”



어린이들과 대화를 하려면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표현,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리액션이 필요하더라고요.

언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하기 위해 그들이 좋아하는 액티비티, 손에 잡히는 무언가를 활용해서 수업을 준비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유, 초등 어린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영어를 배우는

그림책수업, 영어미술수업, 야외수업으로 만나 즐겁게 수업하고 있어요.

교실 안에 네모난 책상 앞에 앉아 배울 수 있는 건 한계가 있으니까요.






처음영어


저는 완벽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사람이예요. 완벽하지 못할까봐 시작을 가장 두려워 합니다.

낯선 무언가를 배울 때 내가 못해내면 어쩌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처음이 가장 힘겨운 과정이라는 걸 너무 잘 알아요.

입을 꾹 다물고 미간을 찡그리고 있는 아이들도..

사실은 내 영어가 이상하진 않을까.. 기억이 잘 안나는데 어쩌지.. 하는 마음이거든요.

잘하고 싶은 마음에서 그런 긴장이 생긴 걸거예요.


우리는 처음을 이겨내는 아이들을 충분히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영어수업에 빠지지 않고 오는 것,

수업시간에 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버티는 것도 정말 대견한 일이죠.

어렸을 적 저의 처음영어는 아주 더디고 느렸습니다.

저는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아이라 긴장을 푸는 데까지,

두려움을 뚫고 나가는 데까지 오래 걸렸거든요.


그래서인지 제가 잘할 수 있는 건 바로

아이들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풀어주는 거예요.

10분만에 꺄르르 꺄르르 하는 표정으로 바꿔주어요.


마음에 커다란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다면 그 무게를 뚫고 가벼운 마음으로 바꾸는게 1번입니다.

그래야 들리는 소리, 글자, 언어를 그대로 흡수하며 받아들일 수 있어요.

유초등 아이들 눈높이에서 배움이 일어나도록 하는 대화법,

그들 눈높이의 수업재료, 가장 학습효과가 높아질 수 있도록 수업시간의 구성이 있거든요.

아이들은 자기가 정말로 논다고 생각할 때 배워요.


전에 근무했던 영어유치원들, 영어학원들의 단점을 보완해 저의 교육방식으로 일을 해나가려 해요.

보여지기 좋은 교재, 멋들어진 교육이 사실은 아이들을 위한 건 아니거든요.

7-8세처럼 이른 시기에 너무도 많은 학습량과 내가 감당할 수 없는 과제를 부여받으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지기 마련이예요.




아이마다 배움의 방법이 다 다르다는 것
어! 이거 해보고싶다! 라는
셀프 동기부여가 먼저라는 것
영어를 언어로 사용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늘려줄 것


저는 이 세 가지를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두려움없는 영어교육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영어를 떠올리면

“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거! 제일 잘할 수 있는거!”

라는 자신감이 들도록이요.


영유, 국제학교 아이들 티칭노하우를 가지고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해보려 합니다.

처음영어, 두려움과 설렘을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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