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에서의 실망감을 느끼는 나
넌 틀리지 않았어
내가 불편함을 느끼는 것 뿐
너를 부정하고싶지 않아
내가 너를 머금고 수용하지 못할 뿐
너는 그냥 너대로 온전한 사람이야
너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너의 모든 모습을 다 받아들이긴 쉽지 않아
다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수용할 수 있을 거 같았는데 말이야.
사실 이해가 가지 않는 모습, 받아들이기 힘든 모습, 부족한 모습, 답답한 모습, 화가 나는 모습이 있어
스스로 내 모습을 받아들이는 것부터 해봐야겠지.
나를 잘 돌보고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다 수용할 수 있다면
상대방을 더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해
나에게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함을 느껴
지금은 이 정도 거리에서 솔직하게 관계를 이어가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