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waste: 더피커]
여러분은 어떤 가치를 삶에서 실현 혹은 실천하고 계신가요?
저는 2012년 채식(페스코)을 시작으로 제 삶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가치를 몇 가지씩 실천하고 있습니다.
채식을 시작하게 된 이유의 첫 번째는 환경이었습니다. 지구온난화. 8년이 지난 2020년 올해, 기상이변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지구온난화에 대해 실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패션, 옷을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그러합니다만,)
대학교 때는 거울 앞에서 서서 옷을 여러 번 갈아입고, 가방과 신발이 어울리는지 몇 번이나 확인하느라 매번 학교 운동장을 뛰어서 강의실에 도착하곤 했죠.
'많이'의 개념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여러 다양한 아이템들을 사고 시도하는 걸 좋아했습니다.
그러다 2-3년 전부터는 옷이 생산과정부터 폐기까지 많은 환경 쓰레기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점차 구매 횟수를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2017년도에는 크리스 조던 (Chris Jordan) 감독의 다큐멘터리 <알바트로스>를 보고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플라스틱 조각을 먹은 알바트로스, 새의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 번쯤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aZxQ6tZEHc0>
그 이후에는 플라스틱을 최대한 안 쓰려고 노력하지만 구매하는 제품들은 여전히 플라스틱 포장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종이포장 혹은 플라스틱이 아닌 친환경제품 포장들이 점점 늘어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전체의 비율로 봤을 때는 높지 않습니다.
1년 전쯤 헤어숍 패션 매거진을 무심코 넘기다 '제로 웨이스트 매장' 소개가 잡지 한편에 나와 있었습니다. 매거진 뒤쪽, 작게 소개되어 있어 그냥 지나쳤으면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 이름을 기억하고 집에 와서 웹사이트를 찾아봤습니다.
<더피커> https://thepicker.net/
성수에 본점이 있고, 온라인숍을 통해 물건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국내 최초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라고 소개를 합니다.
판매 제품들 모두 사용 후 그대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소재들로 만들어집니다.
아래 그림이 제가 구매한 물품들이었는데요, 모두 잘 사용했거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곳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저는 가끔씩 브런치에 글을 쓸 뿐 어떠한 영향력이 있지 않은 보통의 사람입니다.
가끔은 제가 '영향력이 많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좋은 곳들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이용했으면 좋겠거든요.
이 글을 읽게 되시는 분들께서도 <알바트로스>다큐를 보시거나 <더피커>를 한번쯤 관심 있게 둘러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하루를 응원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지구도 좀 더 건강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