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백의종군 Sep 07. 2020

망각의 심연 전 마지막 정거장

브런치를 쓰기로 마음먹은 이유

나는 생각이 많은 편이다. 최근에 이런 책을 읽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3195838


그리고 절대적인 가치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책도 읽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2687530


세상은 점점 상대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융통성이라는 단어로 포장되어 더 세련된 것처럼 회자된다. 어쩌면 요즘처럼 급변하는 시대에는 절대적인 가치를 가지고 변화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그때 그때 상대적인 가치를 평가하며 유연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지도 모른다. 결국 절대가치를 찾기 위해 지식을 축적해왔던 철학, 종교에 관련된 이야기들은 서점의 가장 구석으로 밀려나게 되고, 상대적인 가치를 분별하는 책들만이 베스트셀러로 팔려나가게 되었다.


상대적인 가치는 더 선택하기 쉽고, 보이지 않는 미래의 그 어떤 것보다 더 확실한 오늘의 행복을 가져다준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809017

하지만 상대적인 가치는 언제나 비교대상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허무하다. 

예를 들어, 돈이라는 존재는 상대적인 것이다. 사람 간에 어떤 물건이나 용역에 대해서 이 정도의 화폐를 지급하기로 합의된 것이 돈이다. 즉, 상대방이 돈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돈이라는 것은 의미가 없어진다. 이런 상대적인 것에 인생의 목표를 둔다면 그 결말은 허무할 수밖에 없다. (내가 전 세계 1위 부자가 된다 하더라도... 좋긴하겠...)


나는 평상시에 상대적인 의미보다는 어떤 물건 혹은 개념에 대한 절대적인 가치를 많이 고민해보고 있다. 고향집에서 우연히 어렸을 때 썼던 수필들을 보게 되었다. 그런 생각을 혼자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잊어버리기 전에 좀 더 알리고, 또 잘못 생각한 부분들이 있다면 내 생각에 대해 퇴고를 하기 위해서 브런치를 써보려고 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