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 범사에 감사하는 하루
오늘은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같이 사업하는 친구와 산책을 나섰다. 오랜 비가 그치고 오랜만의 아침 산책이다. 잠시 후 폭염이 닥치기 전에 잠시의 소요(逍遙)이기도 하다. 그동안 못 나누었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사업의 새로운 방향에 대하여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75년 토끼띠, 융합을 통하여 발전을 도모.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시어머니에게 불려 갔다. 새로 이사하는 집에 놓을 아이들 침대를 사주신다고 했다. 아내는 시어머니가 주려는 것이 있으면 거절하기보다는 마음에 안 들어도 일단 받는 것이 시어머니를 기쁘게 하고 긴 쇼핑을 짧게 마무리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81년 닭띠, No라고 답하지 말고 Yes라고 하라.
나는 오래된 종이신문 구독자이다. 출근하면 일간지와 경제지가 한 부씩 나를 기다린다. 일간지에는 운세가 나온다. 내가 <오늘의 운세>를 보는 것은 순전히 재미 때문이다. 인디언 기우제처럼 미리 보는 운세는 돌다 돌다 맞기도 한다. 거봐라 하는 재미가 있다. 무얼 조심하라 하면 잔소리라 생각하고 조심하면 좋다.
오늘은 <오늘의 운세>가 좋은 방향으로 맞아 들어가 기분이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 여러 문제들이 비단 옷고름 풀리듯 스르륵하고 풀리는 날이었다. 많은 주문이 들어왔고 기대하지 않던 도움을 받았다. 이런 날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응당 지녀야 할 마음 가짐은 감사하는 마음이다. 오늘의 범사에 감사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