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봐왔던 동생이 올해 초, 사귀던 남자친구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 상대방은 헤어지자 말하는 동생에게 갑자기 송곳으로 가해를 했다고 한다. 손등에 피를 뚝뚝 흘리고 응급실에 실려갔다. 동생이 전남친이 보낸 톡을 보여줬는데 내용이 참혹했다. 썅X, 미친X 등 사귀는 사이라 볼 수 없을 정도로 비속어가 가득했다. 다툼이 있을 땐 동생의 머리끄덩이를 당기고, 멱살을 잡는 등 육탄전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수치심과 자책감에 어디다 말 못하고 혼자 끙끙 앓다가 나에게 결국 털어놓았다. 관련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유능한 변호사님을 곧바로 연결해줬다. 사귀는 동안 심리적으로 가스라이팅을 너무 심하게 당했다. 소송할 경우 상대방이 자신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에 그냥 덮어놓고 가려 했나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의 상처가 잊혀지긴 커녕 계속 트라우마가 깊어져서 결국 싸우기로 결심했다. 절대 흔들리지 말라고 응원해줬다. 만일 그 애한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나라도 나서서 싸워줄 생각이다.
이런 일들은 비일비재하다. 올해 강남역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의대생이 최근 1심 형량을 선고받았다. 처벌이 약해 피해자 유족들이 직접 나서서 공론화했다.
https://www.news1.kr/society/general-society/5639515
이별하자고 말하는 여자친구와 그의 모친을 칼로 찌른 살인범 김레아 역시 그의 특징들이 정리돼 있다. 본인이 사람 잘 못본다 싶은 여성분들은 반드시 참고하시길 바란다.
https://blog.naver.com/chhyks1/223428964302
엮이면 절대 안되는 남자들은 소름돋을 정도로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물론 보편화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잘 관찰해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면 반드시 인연을 끊어내야 한다.
1. 우월감으로 상대를 굴복시키려 든다.
싸이코패스의 대표적 특징이기도 하다. 자기가 사람 위에 마땅히 군림해야 하는 존재인 줄 알고 착각한다. 그래서 더 많은 권력과 부에 상당히 집착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SNS 같은 곳에 과시도 자주 한다. 자기 분수에 맞지 않는 소비를 하고, 돈이 없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댄다.
친한 동생의 전남친의 경우, 자기 부모를 끊임없이 들먹였다고 한다. 얼마나 권력이 큰 사람인지, 얼마나 돈이 많은 사람인지 계속해서 부풀리고 자랑했단다. 자기가 그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다 무마될 것이며 사건은 덮일 것이라고 끝없이 말했다고 한다. 그런 반복된 자랑과 허세를 통해 상대를 굴복시키려 한 셈이다.
여자친구에게 "짧은 치마 입지 말고 노출하지 말아라"고 말하며 단속시키는 것 또한 상대 위에 군림하려는 심리의 일부다. 진정으로 여자친구를 존중해줄 줄 아는 사람이라면, 여자친구의 취향과 선택을 따를 것이다. 다른 남자들 보는거 싫으니까 노출하지 말라는데, 웃기지도 않는 소리다. 다 큰 성인이라면 자기 옷은 자기가 알아서 입는거다. 그런것 조차 이래라 저래라 하는 놈들은 절대 만나지 마라.
2. 계산적이다.
강남역 의대생 살인범이 경우, 피해자와 사귄지 2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알려진다. 여자친구 부모님 재력으로 개원을 할 계산이 있었다고 한다. 처음부터 상대를 이용할 속셈 뿐이었다.
친한 동생의 전남친도, 동생에게 "나랑 결혼하려면 5억원 들고 와라"라는 말을 했다. 함께 있을 때 돈 얘기를 끊임없이 했고, 데이트 비용에 있어서도 절대 손해보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한다.
이렇게 계산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계획이 틀어지기라도 하면, 난리가 난다. 상대를 죽여서라도 자신의 실패한 계획에 대한 복수를 하려고 한다. '니까짓 게 감히 내 계획을 망가뜨려? 죽여버릴거야' 라는 심리다. 본인 빼곤 다 벌레만도 못하게 하찮기 때문에 죽여버려서 응징하는 것이다.
3. 혐오의 표현을 서슴지 않는다.
순간의 감정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사람들은, 인생이 혐오하는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다가 튀어나온다. 자기가 쓰는 글에서도 인간을 혐오하는 표현을 아무렇지 않게 하기도 한다.
상대방이 하루에 가장 많이 하는 표현, 말을 세심하게 관찰해보길 바란다. "그런 X들은 죽여버리고 싶어" 라던가, "눈깔 뽑아버려" 등의 잔인한 표현들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사람들은 멀리 해야 한다. 말은 말 뿐이 아니다. 말은 씨가 된다. 말은 그 사람의 본질이기에, 결코 무심코 넘어가선 안된다.
자기 자신에 대한 한없는 우월감은 한편으로는 비뚤어진 열등감과 컴플렉스에서 나온다. 우월감이 강한 사람일수록 자격지심 또한 강하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느끼는 한편 부족함을 동시에 갖고 있는데, 그 발란스를 조절하지 못하면 이상한 방식으로 표출이 된다.
부디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과 인연을 맺길 바란다. 나에게 얼마나 잘해주는지는 상관 없다. 싸이코패스들은 싱대가 본인에게 필요한 사람이라고 판단하면, 물 불 안가리고 간이고 쓸개고 빼줄 것처럼 잘해준다. 그렇게 입안의 혀처럼 굴다가 어느정도 상대를 길들였다는 확신이 들면, 그때부터 서서히 돌변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귀여운 허세를 부리다가도 자기 자신을 낮춰서 스스로 겸손할 줄 알고, 약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공감하는 사람이 최고의 데이트 상대다. 의대생이고 지랄이고 다 필요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9U1jiaRsH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