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는 써도 되지 않나
"냉장고 안에 한 번도 안 먹고 버려지는 음식들을 볼 때마다 화가 나죠.
내가 준 생활비로 살아서 이렇게 낭비하고, 쉽게 버리는 걸까? 하면서요."
"어떻게 사놓은 재료들을 100% 다 처분하나요?
저도 아끼고 아껴서 최선을 다해 돈 벌면서 살림하면서 생활하는 건데
어쩔 수 없는 것들도 있잖아요.
남편이 너무 사소하고 자잘한 걸로 잔소리를 하니 저도 숨이 막혀요."
3개월 동안 진행된 우리의 부부 상담.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은 나의 경제관념에 대한 불만을 슬쩍 털어놓았다.
다른 사람 앞에서 우리의 경제 상황에 대해, 씀씀이에 대해 털어놓는 게 치부를 드러내는 것처럼 부끄러웠다.
우리의 생활 시스템은 이렇다. 현금흐름이 일정한 남편의 월급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나머지 성과급이나 나의 계약금은 100% 재테크 투자로 이어진다. 엑셀 시트에 부부의 재무구조를 옮겨놓고 매일, 매주 확인하다 보면 어디서 돈이 새는지, 어디를 보강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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