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a 오븐
지나가는 사람에게서 달걀 냄새가 났다.
머리를 달걀로 감나?
머리에서 다시마 냄새가 나는 사람도 있다.
탈모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던데.
다들 자기만의 특효법을 찾는가보다.
가능한 채식을 한다.
살 때문만은 아니고
채식을 했을 때 정신적으로도 가벼운 기분이 든다.
버섯을 구우면 고기 식감이 난다.
싱거울 때는 소금 대신 발사믹 식초로 간을 하는 것도 좋다.
발레 학원 건물 1층에 삼겹살집과 통닭집이 있는데
밤에 발레가 끝나고 나오면 돼지와 닭의 기름냄새가 머리채를 흔들때가 있다.
꼭 '정신차려! 자기위안 따윈 집어치우라고!' 라고 말하는 듯 싶다.
이럴땐 에드 시런(Ed Sheeran)의 음악을 듣는게 한가지 방법이라 생각한다.
에드 시런은 일단 머리가 주황색이고
넓은 턱을 가졌다.
눈빛이 눈 밭을 조심조심 내딛는 사슴 발자국을 닮았다.
애드 시런은 올해 초 고등학생때부터 짝사랑해오던 여성과 약혼했다.
폐에 황사가 분다. 입안에 모래가 잘근잘근 씹힌다.
아 진짜 나만 없어 애드 시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