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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먼슬리 보홀 Feb 03. 2017

<그리다 보홀> 알로나 비치 슬리퍼

따듯한 모래알이 스며 들어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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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나 비치에서 모래를 밟았어요. 슬리퍼 사이로 사각사각 스며드는 모래알이 고스란히 느껴졌죠. 
얼마나 오랫동안 바다에 젖고 다시 햇볕에 말랐을까요. 그런 모래알이 주는 따듯함 같은 사람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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