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렌 키에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
키에르케고르는 그의 책 <죽음에 이르는 병>에서 인간을 정의하기를
"인간이란 하나의 유한과 무한의 종합, 자유와 필연의 종합"이라고 했습니다.
시몬 베이유는 세상 만물은 '중력과 은총'이라고 했는데, 이 말은 세상만사 기계적 법칙에 따르거나 신성을 따라 자유로워지는 일 두 가지뿐이라는 의미입니다.
키에르케고르는 인간을 유한과 무한의 종합, 자유와 필연의 종합이라고 함으로 인간의 독특한 면을 드러냈습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유한은 구조와 기계적 법칙에 지배를 받는 영역입니다.
우리의 늙어가는 몸이 그렇습니다. 환경에 지배를 받는 우리의 생각이 그렇습니다.
욕구에 굴복하는 우리의 의지가 그렇습니다.
무한은 우리의 선택, 시대를 관통하는 불멸의 정신, 신을 향한 믿음, 사랑과 정의 등의 영역입니다.
인간은 유한과 무한, 자유와 필연이 교차하는 우주의 중심점입니다.
신은 인간을 통해 유한의 세계를 접촉하고, 유한한 세계는 인간을 통해 무한한 신에게로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