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사이에 넌센스 문제로 "1+1은 창문", "1-1=날 일(한자)"와 같은 질문을 받은적은 있지만 "1+1은 왜 2일까?"라는 정답에 대한 질문을 처음 받게 된 것이다.
삼촌은 잠시 공부를 멈추고 시간을 주며 곰곰히 생각해보라고 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답이 떠오르질 않자 삼촌은 이유를 말해주었다.
"그건 약속이기 때문이다."
유년기 시절에 들은 그 이유에 대해서 당시에는 이해가 되질 않았다. 아니 이해를 하려 하지 않았다.
대답을 들은 나는 "에이~ 그게 머야!" 라며 농담식으로 받아들였으니까!
그 때 삼촌은 한 마디를 더 건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정답이 정해져 있다고 해도 항상 질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항상 궁금해하고 질문을 해라!"
어린 나이에 그 말은 너무 어렵고 받아들이기 힘든 얘기였지만 성인이 된 지금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말이기도 하다.
왜 그 때 그 질문의 의도를 깨닫지 못했던 걸까?
어릴 적 그 말의 참 뜻을 깨닫고 질문을 던지며 세상을 살아왔다면 아마 나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가진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질문을 던지며 삶의 질이 달라지기 시작했으니까!
왜 나는 글을 쓰려 하는가?
왜 나는 책을 읽으려 하는가?
왜 나는 돈을 벌고 싶은가?
왜 나는 성공을 하고 싶은가?
왜 나는 성공을 원하면서도 지금의 모습에 안주하는가?
왜 나는 변화되지 않는가?
왜 나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려 하는가?
왜 나는 동기부여를 잘난 척으로 받아들이는 걸까?
참 많은 "WHY?"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데 그 질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던진다면, 그리고 질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다면 누구나 지금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게 될 것임은 분명하다.
이는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을 하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는 성공한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운이 좋았다거나, 타고난 무언가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성공한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성공을 위해서는 내 안에 또 다른 나, 즉 '잠재의식'을 깨워야 한다고 말한다.
성공한 사람들이 쓴 책들을 읽어보면 이와 관련된 비슷한 내용들도 참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공통적인 말이 잠재의식이다.
그럼에도 왜 많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재의식의 의미조차 모르는 걸까?
나는 대한민국 교육시스템의 부재로부터 시작된 것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초등시절부터 중등, 고등, 그리고 대학에 이르까지 성공을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좋은 회사에 취업해야 한다고 한다. 공무원이 되라 하고, 변호사, 판/검사, 약사, 의사 등이 되라고 말한다.
지금 각자가 원하는 성공의 반열에 위치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잠재의식을 통해 성공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아무도 잠재의식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가르치지 않고 있다.
얼마 전 대한민국 교육시장에서 돈에 대해 교육하지 않는 이유를 듣게 되었다.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인데 학교에서 돈에 대한 가치관을 교육하지 않는 이유는 미국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이 우리나라 교육시장에서 돈에 대해 교육하는 것을 반대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진위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과거부터 현재까지도 돈에 대한 교육을 해주는 곳이 없는 건 사실이다. 하물며 성인들도 알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잠재의식에 대해 누가, 어떻게 가르칠 수 있겠는가!
"왜 우리는 그토록 성공을 원하고 변화를 원하면서도 변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