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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리노마드 Jan 15. 2022

잘못된 정치판이 나라를 망친다.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양당구도가 혼조세에 빠져있다. 이재명 후보측은 대장동 이슈로 연이은 관련자 사망 소식이 들려오며 윤석열 후보측은 배우자인 김건희 사건을 비롯한 여러 이슈로 논란이 생기고 있다.


정치에 관심도 없고 별 감흥이 없던 내가 여러 이슈들을 보면서 대한민국 정치판이 얼마나 잘못되었는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몰락해가고 있다는 느낌마저 지울수가 없다.


대선후보 이재명!

언젠가 기사를 통해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라면 영혼도 팔 사람이다.'라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그리고 오직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열망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한다.


친형과의 가족사에 이어 대장동 이슈, 그리고 연예인과의 불륜설까지 파란만장한 이슈를 몰고 다니며 지금까지 버텨왔다.

그러나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이재명 후보의 대선에 걸림돌이 될 만한 사람이 무려 3명이나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국과수에서 질병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1차 소견을 냈음에도 여전히 논란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선후보 윤석열!

검사출신으로 평생을 법과 함께 살아온 사람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총장으로 임명되었지만 조국 및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마찰로 검찰 쿠데타를 일으킨 인물이기도 하다.

조국 전 장관 및 추미애 전 장관 모두 법무부장관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두 사퇴를 했다.

그리고 윤석열은 국민이 원한다는 말 한마디로 정치에 입문했다.

초기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입당 여부를 놓고 저울질하다 국민의 힘을 택했다.

그리고 국민의 힘 내에서도 막강하던 홍준표 후보를 제치고 대선 후보로 당선되었다.

하지만 대선 후보로 당선되고부터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배우자와 장모의 횡령 사건부터 서류조작논란, 그리고 지금까지 이슈가 되고 있는 배우자와 기자의 통화.

그 외에도 많은 논란으로 말이 많다.


대한민국 국민은 이명박 정권, 박근혜 정권, 그리고 지금의 문재인 정권을 살아오면서 변화에 대한 염원을 가지고 있다.

정치 개혁을 통해 살기 좋은 대한민국, 그리고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대선후보는 절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사실 나는 가능하다면 대통령 선거 보이콧을 하고 싶다.


대한민국 헌법 1조 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선거 기간만 되면 모든 정치인들은 국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한다.

뽑고 싶은 대통령이 없으니 보이콧을 할 수 있는 권리도 당연히 있는것 아닌가.


대통령은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 뽑는 사람이다.

단, 대통령이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 그리고 대통령이 되어도 좋은 사람에게 투표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당선 방식에 크나큰 오류도 여기서부터 생기는 것이다.

대통령이라는 대한민국의 총수가 되기 위해서는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국민의 절반도 안되는 득표율로 당선이 된 사람이 어떻게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란 말인가!


선거철만 되면 감언이설이 나돈다.

특히 윤석열 후보는 20대를 만나면 20대를 위한 공약을, 30대를 만나면 30대를 위한 공약을, 그리고 40대를 만나면 40대를 위한 공약을 하고 있다.

그들을 위한 공약을 한다는 건 이해되지만 지키지도 못할 공약을 표심을 위해 내던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내로남불식의 공약으로 되면 되고, 안되면 만다는 식의 대선 공약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이다.


국민들이 변화를 생각하기에 변화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대선에 출마한 사람들이 말은 감언이설로, 행동은 예전과 다름없는 네거티브로 일관하고 있다.

이런 대한민국이 변화될 수 있을까?


국민들의 인식에도 상당한 문제가 있다.

변화를 꿈꾼다고!? 살기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정말 그렇게 원하는건지 묻고 싶다.


얼마 전 정계에 계신 분은 아니지만 관련 일을 하시는 분과 대화할 일이 있었다.

그 분 또한 국민들의 인식이 바뀌려면 아직 멀었다고 한다.

국회의원들을 말할 것도 없고 국민들의 인식 또한 지금과 같은 상황이면 절대 시대는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냉정하게 되돌아보자.

특정 정당이나 좋아하는 사람을 선출하는 기존에 고리타분한 선거가 아닌 정말 시대를 바꿀 수 있는 대통령이 누구일까 말이다.


더 좋은 대통령이 누가 될 것인가를 고민하고 투표해야 진정한 대통령 선출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지금은 덜 나쁜 대통령이 누구인가를 고민하는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지금 이런 인식과 사고로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앞으로의 5년은 또 다시 끝없는 추락을 맞이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더이상의 타락과 추락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각 정당에서 나서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성장을 위해서는 감수해야 할 것이 있음으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라인만 잘 타고 이득 보려는 사람들만 가득하다.


진정으로 국민들이 원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은가?!

진정으로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고 싶은가?!


대통령이라면 눈 앞에 보이는 표심을 위한 공약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으로 변화시켜 나갈 수 있는 공약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해 보일 것이다.

지금 당장은 할 수 없더라도 다음을 위해서 기틀을 만들어 놓을 수 있는 대통령!


그것이 국민을 생각하고 나라를 생각하는 참다운 대통령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그 어떤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어떤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다.

이번 대선 덜 나쁜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면 투표하지 않을 것이다.

정당을 떠나 미래를 위한 참다운 대통령 후보가 출마하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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