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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험을전하는남자 Jun 24. 2024

아라비카커피, 커피를 통해 어떻게 세상을 볼 수있을까?

[이번주는 아라비카커피만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늘상 그렇듯이 제가 분량조절에 실패해서 그렇습니다.]


여러 고층 빌딩이 늘어서 새로운 거리를 만들어낸 광활한 도쿄 아자부다이 힐즈. 2023년 11월 24일, 화려하게 문을 연 이 시설에 입점한 브랜드중에서 커피 매니아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곳이 바로 "% Arabica(아라비카)"다. % 아라비카, 일명 '응 커피' 혹은 '퍼센트 커피'로 알려진 이 커피 브랜드는 '교토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일본을 발판 삼아 세계 21개국 168개 매장(2023년 11월 기준)으로 성장한 글로벌 커피 체인이다.

SNS를 뜨겁게 달구는 '%' 로고가 새겨진 커피 컵 사진들. 이 사진들은  전 세계 각지에서 찍힌 것들이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아라비카커피는 지금까지 일본 내에서는 교토에 3개, 홋카이도에 1개 매장밖에 없었다. 홍콩, 상하이, 싱가포르, 두바이, 런던, 뉴욕, 한국 등지에서 아라비카의 매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정작 도쿄에서는 빛나는 존재감에도 불구하고 매장이 없었다. 심지허 도쿄에서 아라비카커피의 맛을 보기 위해서는 도쿄내에서 아라비카커피를 납품받는 카페에 가야할 정도 였다. 수많은 브랜드들이 가득한 도쿄에서 아라비카는 아주 희소한 브랜드였으며, 이러한 희소성이 오히려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아라비카의 성장은 창업자이자 대표인 케네스 쇼지가 2014년 교토에 문을 연 2호점에서 시작됐다. 첫 매장은 2013년 홍콩에 오픈했지만, 현재 직영점은 교토의 3개 매장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프랜차이즈로 운영되고 있다. 교토의 거리 매장 앞에 지금도 긴 줄이 늘어서고 있다. 아마도 아라커피의 매력은미니멀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와 제품 디자인, 고품질 커피의 맛일지 모른다.

11월 24일 오픈당일, 창업자인 케네스쇼지는 직접 도쿄1호점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

아라비카의 커피가 도쿄에 첫 발을 내딛은 2023년 11월 24일, 아자부다이힐즈의 상업 구역에 문을 연 이 매장은 개점과 동시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아침 11시 개장 시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이 일어났다.나 역시 그 열기에 동참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아라비카 커피의 담당자가 직접 나와 고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열정적으로 브랜드와 커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한편, 창업자인 케네스 쇼지도 매장 한켠에 자리를 잡고 도쿄 첫 매장의 오픈을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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