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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험을전하는남자 Apr 30. 2018

음반매장에 어떻게 디테일을 더할까?

츠타야 다이칸야마 티 사이트&츠타야 가전이 제안하는 음악이 있는 일상.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시대에 음악 앨범은 어떤 의미일까요?

매일 새로운 음악을 쉽게 고를 수 있는 시대에

음악을 듣는 일은 단순한 선택일까요?

매일 아침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들어가면

기존에 있던 음원 목록에는 새로운 음원들이 갱신됩니다.

새롭게 추가된 음원들을 듣다 보면 

세상에 재능이 많은 사람들이 정말로 많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지금보다 음악이 우리 일생활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시기는 없을 겁니다.

뮤지션들이 각종 신발, 의류업체들과 협업을 하는 일은 이제 놀라운 일도 아닙니다

트렌드에 맞추어 따라서 뮤지션과 제조업체들 간 협업은 이제 필수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카니에 웨스트 YEEZY와 아디다스, 아디다스와 퍼럴 윌리엄스 

나이키와 켄드릭 라마, 나이키와 트레비스 스캇, 푸마와 위크엔드, 푸마와 리한나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적은 콜라보레이션도 극히 일부입니다.)


음악은 모든 공간 속 중심에 있습니다.

음악에 따라 공간이 가진 느낌은 완전하게 변합니다.

아늑한 조명과 편안한 소파에 앉아서 재즈를 들으며 

소설을 읽는 자신을 상상해봅시다. 편안한 휴식 그 자체일 겁니다.

그렇다면 방금 상상해본 그 공간에 갑자기 EDM이 나온다고 생각해보세요

책을 덮고 아늑한 조명보다는 창문을 활짝 열고 소파를 치우고 신나게 춤을 추고 싶을 겁니다.

음악은 우리 마음과 행동을 순식간에 변하게 하는 놀라운 마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겁니다.


음원 스트리밍이 지배하는 시대에 

음반 앨범은 어떤 위치에 있어야 할까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무수히 소비되는 음원시장에서 앨범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요?



일상에서 음악은 무엇인가요?


두 곳 모두 '음악을 일상에서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기쁠 때와 슬플 때 음악은 우리와 함께 합니다.

음악이 있기에 삶이 더 윤택해집니다.

음악은 우리에게 삶의 활기를 더해줍니다.

음원 스트리밍 시대에 음악이 소비하는 물건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음악을 단순한 상품으로 인식하는 일과

삶 속에서 음악이 역할과 존재에 대한 고민은 크나큰 차이가 있습니다.

음악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음악을 접하는 방식은 바뀔 겁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스포티파이의 상장은

 '음악'에 대한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사실을 대변하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음악이 온라인에서 소비되는 일이 자연스러운 시대에,

오프라인 음악 매장이 음악에 대한 접근을 새롭게 하지 않는다면

오프라인 음악 매장의 미래는 없을 겁니다.


츠타야 다이칸야마 티 사이트와 츠타야 가전은  그 방향을 제시하고자 노력합니다.

그 중심에는  '취향'과'경험'으로 만들어지는 '라이프스타일'이 있습니다.


(2016년 기준으로 일본 음반시징은 6조규모로 우리나라보다 6배정도 큽니다. 

이 부분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 음반시장규모가 우리나라보다 더 크기에  음반에 대한 기획도 세분화가 가능합니다.)


1. 음악을 분류하는 방식의 변화:다이칸야마 스타야 티 사이트

츠타야 다이칸야마 티 사이트 음반코너는 음반 카테고리 자체를  

일반 음반판매점과는 다르게 특화시켰습니다.

재즈와 클래식, 록 음악을 연대별이나 스타일별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이를 통해서 자신이 가진 취향에 맞는 음반을 고르도록 했습니다.

티사이느 음반코너 벽에 걸린 이 그림은 모주 앨범 커버입니다.

또한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경우 그 이벤트에 맞는 음반, 도서, 잡화 등 

다양한 제품군을 함께 진열하기도 합니다. 

제가 처음 방문한 2016년에는 데이비드 보위가 사망한 해였습니다. 

당시 다이칸야마 티 사이트 음반코너 앞에서 데이비드 보위에 관한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저는 재즈를 좋아해서 재즈 코너를 유심히 보았습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상품 진열을 보았는데 보자마자 "오!! 이거 정말 신선한데??!!'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바로 키스 자렛과 빌 에반스가 같이 진열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풍경이 왜 재밌고 신선한 풍경이 나면 키스 재릿과 빌 에반스는 

스타일이 전혀 다른 재즈 피아니스트입니다. 빌 에반스는 잔잔하고 선율이 따스한 재즈를 선보입니다. 

반면에 스 키스 자렛 즉흥적이며 자신이 가진 감정을 음악 속에 열정적으로 담아내는 재즈를 선보입니다.

하지만 재즈라는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재즈 보컬리스트만 따로 모아놓은 코너도 있습니다.

쇼팽, 키스 자렛, 빌 에반스 , 오스카 피터슨은 '피아노'로 분류한다면 같은 범위에 속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쇼팽과 빌 에반스를 같은 부류의 피아노 뮤지션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쇼팽은 클래식 , 빌 에반스는 재즈 피아노로 생각합니다.

악기 이전에 '장르'라는 범위로 먼저 나눕니다.

하지만 '선율'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쇼팽과 빌 에반스는 같은 범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음악을 구분, 악기, 카테고리, 장르 등 어떤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음악을 나누는 기준은 달라집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키스 자렛과 빌 에반스를 같이 두는 기준은 이 같은 맥락에 충실했기 때문입니다.


재즈를 분류하는 기준이 아주 다양합니다. 

성향이 다른 피아니스트끼리 진열하기도 합니다.

재즈 보컬만 따로 모아서 진열을 합니다. 재즈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너무나도 좋은 코너이죠.

재즈 피아노 코너에는 몇몇 음반을 일괄적으로 1000엔에 판매하기도 합니다.

음악 진열 코너모두 몰입이 됩니다.

다이칸야마 츠타야 티 사이트에서는 재즈를 구분하는 기준을 다양하게 합니다. 

재즈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음을 제시합니다. 

주목할 점은 '재즈'를 구분하는 시작이 '재즈를 어떻게 다양하게 즐길까?'라는 사실입니다. 

'즐긴다'는 부분을 보다 섬세하게 접근함으로써,  

기존에 자신이 가진 취향을 더욱 확장해나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티 사이트는 음악코너에서 철저하게 이런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여기에서 앨범을 보고 애플뮤직이나 스포티파이에 접속할 수 있겠죠. 

그리고 직접 듣고 소장하고 싶으면 자로 자리에서 앨범을 구매할 겁니다.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을 가진 재즈를 다양한 분류로 찾아볼 수 있는 음반매장은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재즈 구분은 재즈에 굉장히 해박한 지식을 가진 이들만이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다이칸야마 티 사이트에서 재즈를 담당하시는 분들 전직 재즈 잡지 편집장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뮤지션에 관한 DVD, VHS도 있습니다. 

음반 앨범을 판매하지만 음반 그 자체만 판매하지 않습니다.  

재즈 뮤지션에 관한 영상물도 같이 판매합니다. 


츠타야 다이칸야마 티 사이트의 음반코너는  

책을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티 사이트 내 다른 코너와는 사뭇 다릅니다. 

음악은 음악 그 자체로 취향을 반영하기 때문에 음반 코너는 음반 그 자체에 집중한 모습이 좀 더 강합니다.  


티 사이트 내 서점 쪽은 취향에서 기획 전개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음반매장은 음악 그 자체에서 공통으로 시작합니다. 

티 사이트 내 서점 코너는 '장르'와 '장르'간의 맥락으로 엮어서 취향을 제안하지만 

음반코너는 모든 기획의 시작이 '음악'이라는 면에서 서점 코너와는 시작점이 전혀 다릅니다.   

하지만 다이칸야마 츠타야 티 사이트를 관통하는 기획은 '개인의 취향입니다. 



청음 도구가 상당히 많습니다. 복도에 서서 청음을 혹은 앉아서 청음을 할 수 있습니다.

청음 도구와 음반 진열장 사이 거리도 넓어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음악 청취가 개인에 초점을 맞춘다는 부분을 염두한 디테일이 돋보입니다. 

음반코너에서는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게 최대한 노트북 사용을 제한하는 모습입니다.  

노트북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음악에 집중하기를 권하는 뉘앙스를 가진 안내문구
아늑한 조명과 청음도구는 음악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장에서 지금 나오는 음악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반매장 입구에 는  'Now playing'이라는 안내판과 함께 

지금 매장에서 들리는 앨범을 진열해 놓고 있습니다. 

이를 보고 이 뮤지션에 대한 정보와 비슷한 음악을 찾아보기 위해 

음반매장으로 가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일은 단순하게 음악을 도서관식 책 진열처럼 나누는 일이 아닙니다.

음악이 홍수인 지금 시대에 '우리 삶 속에서 음악이 가진 역할'을 다시 생각해 보는 일이 중요합니다. 



츠타야 가전이 제시하는 음반의 정의는 

'음반은 당신의 취미이다.'입니다.


보통 가전매장에서 음반을 판매하는 곳은 없습니다. 

가전제품과 음반은 접점이 없다고 우리는 쉽게 결론 내립니다. 

가령 소니나 뱅 앤 웁슨, 삼성전자, 애플스토어 매장에서 

음반을 팔지는 않습니다. 오디오 기기만 판매합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계열회사인 하만카돈, 보스, JBL제품을 자사 전자매장에서 같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츠타야 가전에서는 오디오 기기, AI스피커, 이어폰, DVD, 음반을 같이 판매합니다. 

그렇지만 다이칸야마 티 사이트같이 다양한 음반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포인트입니다.

'기획과 구현'이 대비가 클수록 그 대비 사이에서 

평소에는 보지 못한 일상 속 새로움을 발견하기 쉬워집니다.

츠타야 가전은 이 커다란 대비에 집중했습니다.

츠타야 가전에서는 오히려 음반을 '개인 오디오 문화' 범주에 포함하여 판매합니다. 

다이칸야마 티 사이트가 '음악 취향'에 중점을 두었다면,  

츠타야 가전은 'AV 라이프'에 초점을 맞춥니다. 

음반매장이라기보다는 'AV코너에 속한 음반'이라고 보는 면이 더 정확합니다. 

오디오 기기, 음반, DVD가 같이 있습니다. 모든 제품은 개인에 맞춥니다. 

츠타야 가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어떠한 '라이프스타일'에 기준을 두느냐에 따라 

음악에 대한 접근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음악을 듣는 행위로만 생각하고 음악을 분야로 나누기만 하는 일은 

오히려   음악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과 역할을 과소평가하는 일입니다.  


쳇 베이커의 명곡 '마이 페이 밸런타인'을 듣다 보면 그의 삶을 알고 싶은 일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쳇 베이커에 대한 영화인 '본투비 블루'를 보는 일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유명한 영화감독인 데이비드 핀치가 유직 비디오 감독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가 만든 뮤직비디오를 자연스럽게 찾게 됩니다. 

(데이비드 핀치 감독은 마돈나, 마이틀 잭슨, 스팅, 저스팀 팀버레이크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흘러나오는 좋은 음악이 나오면 OST에서 음악을 찾아봅니다. 

가게에서 좋은 음악이 흘러나오면 SHAZAM 어플을 이용해서 그 음악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츠타야 가전 AV코너는 아무래도 오디오 기기에 집중을 합니다. 

티 사이트에서는 음악이 주연이라면 이곳은 조연입니다. 

오디오 기기에서 DVD로 이어지는 코너는 음반에서 끝납니다. 

오디오 기기를 취미로 갖는 이들에게는 가장 적합하고 충분한 물건들입니다. 

츠타야 가전은 음악이 가진 대중적이면서도 개인적인 속성에서 

개인적인 부분만 쏙 빼가지고 옵니다. 

제 경험으로 비추어볼 때, 이 두 곳이 인상적인 이유는 음악이 가진  

'기능'과 '문화'를 혼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츠타야 가전이 엄청나게 새로운 면을 가졌다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츠타야 가전은 음악이 개인 사생활에서 커다란 디테일을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합니다. 


라이프스타일은 개개인이 가진 디테일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테일이 구체적이고 정확할수록 전체를 아우르는 완성도가 커집니다. 

그런 면에서 츠타야 가전에서 AV코너 안 음반 배열은 음반매장이 

놓치지 말아야 할 디테일을 잘 보며 줍니다.

초점이 분명하면 제안이 되고 초점이 혼동스러우면 나열이 됩니다. 

 

곰곰이 생각하면 츠타야에서 보여주는 음반코너 기획은 완전히 새로운 발견은 아닙니다.  

오히려 판매자 관점이 아닌 소비자 관점에서 보았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츠타야는 '음악을 즐기는 이들 혹은 AV기기를 즐기는 이들' 관점에서  

접근했기 때문에 음반매장이 다른 매장과는 차별화된 기획이 나오는 겁니다.

이러한 접근은 일본 여러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은 물론이거니와  

한국 독립서점에서도 위와 같은 제안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서점에서도 저자, 종류, 키워드가 아닌 '하나의 분야와 분야를 연결하는 일'과  

''맥락과 맥락을 따지는 일'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는 서점뿐만 아니라 모든 소매업에서도 응용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니혼바시에 위치한 100%초콜렛 카페. 메이지제과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초콜렛을 다양한 취향에 맞게 판매합니다.

판매자 관점에서 본다면 물건은 효율적으로 판매해야 합니다. 

하지만 소비자 관점에서는 효율성보다는 편리함을 더 중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관점에서 접근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재고관리, 마케팅, 구현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한다면 

매 순간 소비자 중심으로만 접근하는 일이 말로는 쉬어도 실제 매장에서 쉽지 않습니다.) 


 

나무로만 만든 물건을 판매하는 하코야.

이제 사람들은 물건을 내 삶 속에서 필요한 물건과 아닌 물건을 구분하기 시작했습니다.  

물건은 이미 넘쳐나기에 사람들은 ‘-으로도 충분하다’라는 생각으로 물건에 접근합니다.  

꼭 구매할 필요는 없지만 필요하다면 오히려 빌려서 사용합니다.  


오히려 츠타야 다이칸야마 티 사이트, 츠타야 가전에서 보여주는  

음반코너는  충분히 다른 분야로 넓혀갈 수 있습니다.  


‘나는 누구일까?’하는 질문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접근한다면  

요리책, 스트리트 패션북, 글쓰기 책, 브랜드 잡지, 심리학 책, 에세이 같은  

서로 다른 분야 책들이 서로 연결됩니다. 

 

이제는 효율성에 따른 판매가 아닌 일상을 다시 관찰하는 일에서 소비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엇보다 기획과 구현이 모두 중요한 진정한  

디자인의 시대가 이미 목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음악과 음반시장도 마찬가지겠지요. 



이제 뮤지션들은 자신의 노래를 음원으로 무료 공개하거나 유튜브에 업로드합니다. 

더 이상 CD 앨범을 가지고 수익을 올리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오히려 음원을 사람들이 최대한 접하게 하고 오히려 공연을 통해서 수익을 올립니다. 

단독 공연뿐만 아니라 페스티벌에 참여해서 많은 이들에게 공연을 합니다. 

(저도 음악 페스티벌에 갔다가 새로운 뮤지션을 알게 되어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자주 그 뮤지션들을 찾아 듣습니다.) 

그리고 공연은 자연스럽게 앨범과 음원 판매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음악시장의 변화는 음악이 앨범을 통해 소유하는 개념에서 

보고 즐기는 경험으로 변했음을 시사합니다. 


각 기획사들이 이제는 단순하게 소속 뮤지션들을 뮤지션으로만 기획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뮤지션을 중심으로 예능, 스트리밍 방송, 연기 등 여러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익 다각화의 영향도 있지만 음악은 이제 듣는 행위를 넘어서 음악을 만드는 이와 듣는 이들과  

교감하는 경험을 전하는 엔터테인먼트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가는 자연스러운 행보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음악 소매점들은 음반을 상품으로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음반을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지 혹은 어떤 경험을 하게 할지에 대해서 고민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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