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롤링 보고 계시나요
애들이 어릴 때부터 동화책을 읽어줬습니다. 많은 책을 읽어 주지 못했지만 다양한 동화책을 읽어주고 퀴즈도 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습니다. 동화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제가 만든 게임을 아들이 플레이할 때 모습을 보는 게 좋았습니다. 아마 그때 내가 만든 동화책도 읽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동화책 작가의 부푼 꿈을 안고 그림 그리기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을 다 듣고 제가 그린 그림을 봤습니다. 한숨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림은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그다음으로 동화책 제작하기 수업을 들었습니다. 등장인물을 설정하고 시간에 따라 이야기로 구성하는 수업인데 문제는 강사님은 스페인어로 설명하고 영어 자막으로 공부했는데 이해가 안 됐습니다. 말도 빨랐습니다. 영어 독해도 안되고 말은 못 알아듣고 너무 답답했습니다. 영상에 있는 그림책 스페인어는 번역도 없었습니다. 수업을 다 듣고 늑대 모습만 기억납니다.
포기할까도 했는데 이전 브런치에 적었던, 해리포터에 시달렸던 기억 때문에 다시 해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