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 선생님

KP어학원 대표이사, 고려대 국제법 박사

by 에밀리


이상혁 선생님.png 출처: 이상혁의 브런치스토리


고등학생 시절, 저는 대치동에서 가장 유명한 학원을 이끌던 이상혁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스타 강사이자 원장이셨던 이상혁 선생님은 제게 “생각을 표현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논리(Logic)”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가르침은 대학 시절은 물론 지금까지도 제 삶과 일에 든든한 토대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문적 지식보다 더 깊게 제게 남은 것은 선생님의 교육관입니다. 이상혁 선생님은 바쁜 강의 일정 속에서도 학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고, 끊임없이 질문하며 사고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마치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처럼, 학생들이 스스로 깨달음에 이르도록 돕는 교육 방식이었습니다.


재수 시절, 지쳐 있던 저는 입시에 대한 의욕을 잃고 있었습니다. 그때 이상혁 선생님께서 “네 성적이면 K대학교도 가능하다”는 말씀으로 용기를 주셨고, 결국 지원해 최초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약 15년 후, 선생님께 다시 연락 드렸을 때 저를 기억해 주신 사실은 큰 감동이었습니다.


“강단에 서 보면 알 거다. 학생들 눈빛 하나하나가 오래 남는다”


이 말씀은 지금까지 제 마음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강사로 커리어를 전환했을 때,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상혁 선생님처럼 이름난 강사나 학원 경영자는 되지 못할지라도, 언제든 학생들에게 조언을 줄 수 있는, 마음속에 오래 남는 그런 강사가 되고 싶습니다. 더불어 같은 문과대학 출신이라는 인연 속에서, 선생님께서 제게 “자랑스러운 제자이자 K대 후배”라 말씀해 주신 기억은 지금도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저에게 이상혁 선생님은 “소중한 은사님이자 자랑스러운 K대 선배님”입니다. 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글을 작은 헌사로 바칩니다.


참고자료: 이상혁의 브런치스토리 (https://brunch.co.kr/@sanghyucklegjhn)

목요일 연재
이전 01화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김진영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