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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리워커스클럽 Nov 26. 2016

글쓰기를 쉽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도구 3가지

브런치 글쓰기강좌 첫 번째

글쓰기도 기술입니다. 따라서 적절한 도구의 활용은 글쓰기를 좀 더 쉽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머릿속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마인드맵, 자료 수집을 위한 구글 검색, 수집한 자료를 정리하고 관라하기 위한 에버노트의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인드맵 : 내 머릿속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도구


글쓰기란 우리 머릿속의 생각을 문자로 표현하는 작업입니다. 때문에 생각이 정리되지 않으면 좋은 글이 나올 수 없습니다. 머릿속의 생각을 잘 정리하고, 조직화된 하나의 덩어리로 표현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좋은 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생각을 정리하는 데는 마인드맵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중심이 되는 키워드 하나를 놓고, 이와 연관된 키워드들을 가지 치듯이 풀어놓으면 대략 어떤 식으로 글을 써야겠다는 윤곽이 나옵니다. 이렇게 마인드맵을 이용한 생각의 정리는 짜임새 있는 글을 쓰기 위한 기초 작업입니다. 때로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마인드맵을 그릴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와있으니,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을 찾아 사용하면 됩니다. 구글 드라이브 이용자의 경우 어플리케이션을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글의 마지막 부분에 마인드맵 활용법을 담은 강의 링크가 있습니다.


구글 검색 : 글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자료 수집 도구


타당하고, 풍부한 근거 자료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또 하나의 조건입니다. 구글 검색은 이러한 근거 자료를 찾기 위한 최고의 도구입니다. 주제와 관련된 핵심 키워드를 검색해보고, 여기서 알게 되는 또 다른 키워드들을 꼬리에 꼬리를 물어 검색을 하다보면, 글을 탄탄하게 뒷받침해줄 풍부한 자료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영어로 자료를 검색하고 볼 수 있다면, 얻을 수 있는 자료의 양과 질은 그렇지 않은 경우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아래는 구글 검색을 위한 몇 가지 팁입니다.


"keyword" : 큰따옴표 안에 키워드를 넣어 검색하면,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검색 결과만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전기차와 관련된 검색 결과 중에서 '테슬라'라는 키워드가 포함된 결과만 보고 싶다면, [전기차 "테슬라"]로 검색하면 됩니다.


-keyword : 검색 키워드 앞에 -(빼기) 부호를 넣으면, 해당 키워드를 제외한 검색 결과만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스티브 잡스의 스피치 관련 자료를 찾고 싶은데, 스탠퍼드 대학을 제외하고 찾고 싶다면, [ steave jobs speech -stanford ] 라고 검색하면 됩니다.


filetype:pdf : 특정 확장자의 문서 파일만 검색합니다. 예를 들어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검색 결과 중에 pdf 파일만 검색하고 싶다면, [ filetype:pdf 전기자동차 ] 이렇게 검색하면 됩니다. 연구 자료나 보고서를 찾을 때 유용한 방법입니다.


site:웹사이트 주소 : 특정 사이트 내에 있는 결과만 검색합니다. 예를 들어 4차 산업 혈명과 관련된 중앙일보의 기사를 찾고 싶다면, [4차 산업혁명 site:joins.com]으로 검색하면 됩니다.


이 외에도 구글 검색 팁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위의 4가지만 잘 활용해도 보다 정확한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에버노트 : 효율적인, 그리고 강력한 자료 관리 도구


한 편의 글을 쓸 때마다, 일일이 자료를 검색하고 찾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자료들을 미리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글을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자료 저장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로는 에버노트가 있습니다. 에버노트는 메모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로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 음성, 각종 파일 등을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료를 수집할 때 웹클리퍼 기능이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웹클리퍼는 브라우저에 설치한 뒤, 버튼만 누르면 자유롭게 자료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형광펜 기능을 이용하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쉽게 표시할 수 있습니다.



자료를 찾을 때마다 일일이 복사 붙여 넣기를 하거나, 링크를 복사해서 저장해야 한다면, 글을 쓰기도 전에 지치고 말 것입니다. 별 것 아닌 기능 같지만, 웹클리퍼 버튼 하나가 글쓰기에 가져다주는 효율성이 얼마나 큰지는 직접 써보면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아래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노트북(폴더와 같은 개념)을 이용해 주제별로 자료를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자료들을 정리해 놓으면, 두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특정 주제에 대해 글을 써야 할 때, 쉽고 빠르게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있다.

글쓰기 주제가 생각나지 않을 때, 수집된 자료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글쓰기에 에버노트를 활용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이 글에서 다루기에는 너무 분량이 길어질 것 같아 이후에 따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이


위의 도구들을 활용하는 것은 단순히 활용하면 유용한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 도구들을 활용하는 것 자체가 지금까지는 막연하게 이루어지던 글쓰기 과정을 구체화시키는 작업입니다. 따라서 글쓰기에서 각 도구의 활용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그 기능을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여러분이 쓰는 글 역시 분명 이전과는 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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