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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리워커스클럽 Dec 03. 2016

효율적인 글쓰기 - 글쓰기 6단계와 도구 활용법 (1)

글 잘 쓰는 법

대개 어떤 기술을 발휘해야 하는 분야에서는 해당 기술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절차가 정해져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 수준으로 올라갈수록, 자신만의 스타일을 갖게 되지만, 그 밑바탕에 깔린 기본은 같습니다. 소위 말하는 '정석'이라고 하는 것이죠.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적으로 글쓰기는 아래 6단계 절차에 따라 진행됩니다.

글쓰기 6단계

물론 컨베이어 벨트 돌아가듯, 위 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개요를 작성하다 자료수집 단계로 돌아갈 수도 있고, 초안을 작성하다 다시 개요 작성 단계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일련의 절차를 정해놓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미리 정해놓고 시작하기 때문이죠. 


"내게 만약 나무를 베어 넘어뜨릴 시간으로 여덟 시간이 주어진다면, 여섯 시간을 도끼날 가는 데 쓰겠다." 


더불어 기술을 발휘하기 위한 도구 역시 중요합니다. 위의 링컨의 말처럼, 적합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일의 효율성은 물론, 성공 가능성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쓰기라는 기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단계별로 유의할 점과 필요한 도구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주제 잡기


'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단계입니다. 글을 쓰고는 싶은데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주제 잡기 단계를 소홀히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글은 하나의 주제와 이 주제를 뒷받침하는 수많은 근거 자료들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이 주제가 부실하면, 대부분의 분량을 차지하는 근거 자료들 역시 부실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 즉 주제가 명확하면, 나머지는 이 주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 자료들로 채우면 되므로 글쓰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자료수집


좋은 글을 쓰고 싶다면, 반드시 자료수집 단계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하나의 글이란 하나의 주제와 이 주제를 뒷받침하는 근거 자료들로 구성되기 때문입니다. 글의 대부분을 차지할 자료가 부실하다면, 아무리 좋은 주제를 다루고 있어도, 그 글은 결코 좋은 글이 될 수 없습니다. 자료가 충분치 않으면,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죠. 아래는 자료수집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도구들입니다.


구글 검색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검색 엔진 서비스로서의 구글은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구글 검색을 잘 이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정보력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웹문서는 물론, 뉴스 기사, 각종 문서 파일, 책, 심지어 세계의 전문 기관에서 발행한 보고서까지, 인터넷에 공개된 거의 모든 종류의 자료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글쓰기 자료수집을 위해 구글 검색을 이용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내가 쓰고자 하는 주제의 핵심 키워드를 먼저 검색하고, 관련된 자료들을 찾아 읽어봅니다. 이렇게 몇 개의 자료들을 읽어보면, 이를 통해 다시 몇 가지 핵심 키워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그 키워드들을 검색하고, 자료를 찾습니다. 맘 잡고 이렇게 1~2시간 정도만 검색하다 보면, 해당 주제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습관으로 들이고, 지속적으로 하면 적어도 지식적인 측면에서는 준전문가 수준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검색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죠.


구글 검색 관련 팁은 아래 지난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theartoflife/5)


구글 알리미


구글 알리미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알림 서비스입니다. 관심 있는 키워드를 입력하고, 알림 설정을 하면 관련 뉴스 기사는 물론 웹문서, 블로그, 비디오 등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알림 이메일을 보내줍니다. 알리미 서비스를 이용하면, 관심 분야의 최신 소식들을 놓치지 않고 받아볼 수 있습니다.


에버노트 or 포켓


구글 검색과 알리미 서비스가 자료를 찾기 위한 도구들이었다면, 에버노트와 포켓을 이렇게 찾은 자료들을 저장하고 관리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두 서비스 모두 웹브라우저 플러그인을 이용하면, 복사 붙여 넣기와 같은 작업을 하지 않고도, 원하는 자료를 그 자리에서 저장할 수 있습니다.


포켓은 저장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에버노트는 좀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에버노트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노트북과 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컴퓨터의 폴더와 파일과 같은 개념입니다. 관심 있는 주제의 노트북을 만들고, 그 안에 관련 자료들을 노트 형태로 저장하는 것이죠. 자세한 사용법이 알고 싶으신 분들은 유튜브에서 에버노트 사용법이라고 검색하시면, 관련 영상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글쓰기 - 글쓰기 6단계와 도구 활용법 (2)'에서 이어집니다. (https://brunch.co.kr/@theartoflif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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