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기록하기, 그게 무엇이든 - 15
다진 마늘, 대파, 땡고추
이 세 가지 재료는 냉장고에서 떨어질 때마다 부지런하게 채워둔다. 덕분에 요리에 맛을 올려주고, 음식의 품위를 더하고 아무런 반찬이 없는 날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대파랑 계란으로 계란 볶음밥을, 다진 마늘과 간장으로 바늘 볶음밥을, 땡초로 땡초 마요나, 땡초장을 만들 수 있다.
냉동밥
밥은 한번 할 때 먹을 양보다 2배 이상 많이 짓는다. 밥을 많이 해서 용기에 소분하여 냉동밥을 만든다. 즉석밥은 간편하고 맛있지만 인스턴트 먹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냉동밥을 많이 만들어 두면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 간단하게 회사 도시락을 만들 수 있고, 배고플 때 우유랑 치즈를 넣어서 리조또를 만들기도 한다. 아무래도 1인 가구는 밥과 반찬으로 밥을 먹는 것보다는 뚝딱 비울 수 있는 한 그릇 요리가 좋다. 적당히 돌아다니는 재료를 넣고 볶거나, 덮거나, 섞거나 하는 편.
부대찌개
부대찌개는 우리 집의 대표 집들이 음식이다. 떡볶이는 가볍고 김치찌개는 심심하다고 느껴질 때, 묵직한 부대찌개 한방이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 햄을 썰고 야채를 넣고, 각종 사리를 넣은 뒤 사골 육수와 양념장을 넣고 끓인다. 냄비에 자리가 생기면 라면사리를 넣고 사리가 풀어지려고 할 때쯤, 체다치즈 한 장을 올려 테이블로 가져온다. 부대찌개가 특히 좋은 점은 사리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대파, 스팸을 제외하고는 양배추를 잔뜩 넣고 끓이기도 하고, 기호에 따라서 어묵, 만두, 떡 등을 넣기도 한다. 다채로운 베리에이션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