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마음을 일으켜 세우는 방법
2023년, 나는 4번의 인턴경험 후,
처음으로 정규직 신입으로 입사했다.
잘하고 싶어서 의욕만 앞섰던 마음과는 다르게 회사생활은 어렵기만 했다.
무언가 하려고 할 때마다 자꾸만 발목을 잡히는 기분이었다.
자존감이 떨어지고 내 자격이 부족한 것일까 의심이 들었다.
그때, 처음으로 30일 회고 챌린지를 시작했다.
되는 일이 하나도 없고 세상에게 억까당한다고 느껴질 땐,
내 상황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힘이 없어서 그렇다.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서 그 문제를 찬찬히 살펴보면
분명 해결할 방법이 생긴다. 그리고 그 문제는 점점 작아진다.
나는 그때 700명 남짓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다.
맛집, 일상생활, 인턴 면접 후기 등 잡다한 기록을 업로드했다.
속는 셈 치고 블로그에 모집글을 업로드했다.
"저랑 같이 일일 회고 챌린지 하실 분 있으신가요?"
나의 기록에 강제성을 주기 위해서 업로드한 글이었는데,
진짜로 함께 하고 싶다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인턴기간부터 블로그에 내가 경험했던 시행착오를
모두 솔직하게 기록하다 보니, 실제로 만나보진 못했지만
오랜 기간부터 나를 지켜봐 온 사람들이 있었다.
그렇게 5명이 모였고, 오픈카톡방으로 모여 함께 일상을 주고받으며
30일 동안 회고 챌린지를 진행했다.
그때 30일이 지난 후, 챌린지를 회고하며 이렇게 느낀 점을 남겼다.
1. 나의 하루를 객관적으로 보게 된다.
'오늘은 어떤 일이 있었지, 회고로 뭘 쓰지...?'
강제적일지라도 뭐라도 써야 하니까..
그냥 휙 지나가버릴 일이라고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고
그냥 이상하네? 하고 넘기던 일들도
'아, 이 사람은 이런 마음으로 이런 말을 했겠구나,
나는 이런 걸 싫어하는 사람이구나!' 하며
깨달음들을 얻게 된 것이 가장 큰 얻은 점인 것 같아요.
2. 스스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게 된다.
하루를 글로 적으면서 다른 시각으로 생각하게 되고,
그 문제에 대해 고민하다 보니
스스로 해결책을 찾았던 일도 있었습니다.
3. 쌓이는 글이 나의 자산이 된다.
저는 노션에 내용을 기록했는데요.
확실히 하루의 기록이 쌓여가는 게 눈에 보이니
뿌듯하고 나날이 성장하는 것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30일 동안 매일 하루를 기록하며,
신기하게도 거대하게 나를 짓누르던 고민은 점점 줄어들었다.
힘들었던 회사 선배와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관계를 개선할 수 있었고,
회사에서도 업무적으로 점점 성장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그것은 바로 기록하는 것이다.
기록은 나를 변화시킨다.
기록은 문제를 해결한다.
기록이 쌓여서 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