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그리는 시간 8화
"나야."
모르는 번호
수화기 저편
자신만만한 목소리에
호흡이 가빠지고
귓가에 쪼그라든 심장박동 소리가 어지러이 맴돈다.
나라고 하면,
어련히
그대를 떠올린다.
나라고만 하면,
어느새
그때로 돌아가
여전히 그대를 사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