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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방구석 미술관, 정재승

우리 주변의 예술가들을 찾아가보는건 어떠할까

by Wooz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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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가르드Avant-Garde


아방가르드Avant-Garde 적군의 동향을 파악하는 역할을 의미하는 군사적용어이다. 프랑스의 예술을 설명하는 대표 명사로 예술로의 아방가르드는 파격적인 예술의 시도를 통해 사회적 지탄을 받더라도 후대에게 자유로운 삶을 선사하는 예술이다. 이는 프랑스의 자유 이념이 바탕되면서 독특함, 파격성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삶을 전달하던 시대를 대표하는 표현이다.


책에서 소개된 마네, 클림프, 에곤 실레와 같은 예술가들은 아방가르드의 이념을 훨씬 더 이전에 실현한 예술가이다. 그들은 기존의 보수적이였던 엘리트 위주 오스트리아 빈의 문화를 거부하였다. 대신에 사랑, 에로, 물질 이러한 개념에 더욱 주목하였다. 인간의 본능에 숨김이 없었으며 그들의 표현 역시 기존의 권력에 도전적이였다. 그렇게하여 그들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예술사조 표현주의, 인상주의, 분리주의 등을 이룩하였다.



이제는 우리 주변의 예술가들을 찾아가보는건 어떠할까


그렇다면 이러한 도전의 모습은 지금의 헬조선에서는 불가능한, 이전 시대에만 가능했던 문화일까? 관습에 도전하는 예술적 시도는 현대에는 이뤄지지 않을까? 아니다. 지금 당장 우리 주변에도 수많은 예술적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나는 과거의 작품에서 예술가들의 고된 노력을 보았다. 그들 역시 당장의 돈이 없어서, 그리고 사람들의 무시와 질타 속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왔다. 그러한 예술가들이 우리 주변에 있다. 이 책을 읽고 이전보다 예술에 대해 좀 더 관심이 생겼다면, 이제는 우리 주변의 예술가들을 찾아가보는건 어떠할까?





'악하고 추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파격을 시도했죠.

이렇게 과거의 관습을 거부한 만큼, 그의 예술에는 시대를 앞선 현대성이 깃들어 있습니다.

-에두아르 마네-



Q. 클림트 <법학>

노인 주변의 세 여인은 무관심하게 다른 곳을 바라보거나 잠을 자고 있습니다.

이제 이 작품에 대한 해석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Q. 단 한 번 명멸하는 삶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위해 어떤 행위를 할 것인가? 그 행위 속에 '진짜 나'가 있는가? 그 행위를 하는 것 자체가 '진짜 나'를 발견하고 완성하는 것인가?







지금 우리 주변에 있는 예술가들을 찾아가보라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관심이 생긴 예술의 세부 분야에 있어서 찾아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유명하고 익숙한 작품에만 눈이 가는 게 사람 심리인지라, 현대미술은 뭔가 생소하고 어렵다고 생각돼서 잘 찾아보지 않았던 것 같은데 반성하게 되네용.. 어떤 방식으로든 예술에 대한 관심을 잊지 않고 가져가야겠어요!ㅎㅎ


책에 실린 작품들을 자유와 관련지어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필연적인 관계인 것 같아 참 신기해요! 저는 요즈음 하루하루가 지날 수록, 개성시대라는 생각이 들어요. 과거보다는 좀 더 자신답고 특별한 것을 찾는 경향이 강해진 것 같더라구요! 주위의 예술가를 찾아가보자는 마지막 문장은 그래서 더 와닿는듯해요 예술의 범위도 점점 넓어지고 한정되고 있지 않아서, 어쩌면 눈을 돌리는 곳에 예술가들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걸 놓치고 있지는 않았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요!! 글 잘 읽었습니다 �


읽으면서 개방적이고 성장해가는 사람은 고통이 주는 교훈을 회피하지 않고 기꺼이 변화하고자 한다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현대미술 같은 경우는 이해하기 어려워 관심을 잘 갖진 않았는데 현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으로서 관심과 지금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흥미거리에 대한 부족했던 것 같아요. 글을 읽으니까 앞으로 현대예술에 관심을 주고싶은 욕구가 생기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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