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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zik Oct 05. 2020

빅히트는 BTS 이상의 혁명을 꿈꾸고 있다.

IT기반 콘텐츠기업으로 성장하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1. 거대기업으로 성장한 빅히트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대표 방시혁)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 연내 기업공개(IPO)를 계획 중이다. 현재 기업 가치는 최소 3조원 이상. 국내 상장 엔터테인먼트 기업 3사(SM·JYP·YG)의 시가총액 합산(약 3조원)에 육박한다





2. 경쟁사가 네이버, 카카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인터넷업체 네이버와 카카오를 경쟁 기업으로 공개적으로 지목. 빅히트는 투자설명서에서 자사를 단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아니라 IT 기반 콘텐츠업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카카오 등 거대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가 이어져 직접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3. IT를 엔터테인먼트에 접목한 빅히트

'50대 혁신 기업 리스트'에서 빅히트는 스냅·마이크로소프트·테슬라에 이은 4위에 올랐다. 이 리스트는 매년 바뀌지만, 빅히트가 혁신 기업의 상징과 같은 애플(39위)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건 지난해 스마트폰 앱 '위버스'와 '위버스샵'을 출시하며 전통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정보기술(IT)을 접목했기 때문이었다.


4. 공격적인 인력 확장

최근 1년 동안 경기 판교 지역 등의 IT 기업에 근무하던 직원 100명 이상이 빅히트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와 카카오에서도 최근 각각 수십 명이 빅히트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IT업계 관계자는 “빅히트가 기존 직장보다 연봉을 더 주고 회사 주식도 나눠주는 조건으로 IT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 위버스의 경쟁력은 강력한 팬덤문화

빅히트와 인터넷기업 간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BTS는 최근 네이버를 떠나 자체 온라인 공연 플랫폼이자 팬 커뮤니티 앱인 ‘위버스’를 만들었다. 올 6월 빅히트가 자체 제작해 온라인으로 유통한 콘서트는 107개국에서 75만 명이 관람했다. 티켓 판매액만 최소 220억원에 달했다.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한 SM·JYP와 달리 자체 플랫폼으로 중계하면서 수익(약 260억원)도 전액 가져올 수 있었다. BTS를 놓친 네이버는 지난달 SM엔터테인먼트에 1000억원을 투자해 K팝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6.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목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한 외연 확장도 특징이다.아이돌 그룹 콘텐츠를 바탕으로 게임 등 디지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게임 제작사인 '수퍼브'를 인수했다. 빅히트는 소속사 가수를 하나의 지식재산권(IP)으로 보고 IT를 활용해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내놓고 있다. 빅히트의 BTS 매출 의존도는 작년 93.6%에서 올해 70%대로 떨어졌다. 앞으로도 계속 낮아질 전망이다. 빅히트는 플랫폼, 공연 제작,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변화하며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7. 빅히트는 혁신을 증명하고 있다

방시혁 의장은 2019년 회사 설명회에서 "혁신이란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 부가가치를 창출해 더 큰 매출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빅히트는 끊임없이 음악 산업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방시혁 의장은 스스로를 '스타트업 창업가'라고 부른며 기존의 판을 깬다는 점에서 빅히트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보단 스타트업이란 평가가 더 잘 어울린다고 말한다. 자신이 뱉은 말을 이제 증명해 보이고 있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16/2020081602002.html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009171683i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00704/1018159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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