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이커머스는 크게 남성 / 여성 패션으로 나뉜다. 그중 남성 패션에서 무신사는 독보적이며 거래액이 1조 5000억 원, 기업가치가 2조 원을 넘는다. 특히 패션시장에서 남자들은 여자보다 한 서비스에 락인(lock-in)이 되면 이에 벗어나지 않는다.
2. 전쟁은 여성 패션시장에서 이뤄진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여 오프라인이 감소하고 하는 시기, 패션 테크 기업이 기존의 패션 대기업을 압도할 만큼 성장하였다. 4~5년 전부터 격차는 벌어지기 시작하였다.
3. 한국시장의 경쟁이 심한 이유는 후발주자가 끊임없이 나오기 때문.
한국시장의 리더는 계속 바뀌지만 독점 수준으로 성장하기는 어렵다. 특히 패션시장에서는 다음의 특징이 부각된다. 1020 여성의 트렌드는 매우 빨리 변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고객을 잡아두기가 어렵다. 후발주자는 이를 기회로 삼을 것이다.
4. 서비스별 특장점
스타일 셰어 - 블로그 마켓으로 시작, 10대를 타깃, 라이브 커머스 론칭
지그재그 - 쇼핑몰 모음, 메타 서치 기능, Z결제&Z리뷰를 통해 서비스 내 결제&리뷰 통합화
에이블리 - 개인 인플루언서&마이크로 셀러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시행
브랜디 - 패션 인플루언서 커머스, 풀필먼트 서비스 시행, 하루 배송 특화
5. 풀필먼트 서비스의 새로움
판매자를 샐러스와 파트너스로 구분, 그중 파트너스는 개인 인플루언서로 옷을 홍보하는 역할만 진행. 그럼 에이블리가 그들의 제품을 판매부터 배송까지 풀필먼트로 관리해주는 시스템. 인풀루언서들은 자신들의 제품 홍보에만 집중하여도 커머스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효과.
6. 비슷한 전략에서 경쟁은 더욱더 심화된다.
회사 관점에서는 조금씩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고객의 입장에서는 똑같아 보인다. 그렇기에 경쟁은 퍼포먼스 마케팅에서 갈린다. 즉 누가 더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 셀러를 독점하는가, 누가 더 빠른 배송, 더 나은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차이이다. 그렇다 보니 투자에 몰두하고, 투자받은 돈을 광고비는 쏟아붓는 형태이다.
7. 앞으로의 미래 전략
1) 카테고리 확장이 가능하다. 여성 패션에서 여성 라이프 커머스로 진출. 그렇다면 '오늘의 집'이나 '아이디어스'가 경쟁상대가 될 수 있다.
2) 타깃을 3040 여성으로 확대할 수 있다. 또한 남성 옷 시장까지도 확장 가능하다.
3) 판매상품의 객단가를 높일 수 있다. 혹은 PB상품처럼 자체 생산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