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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파카 Aug 16. 2021

조진웅 - 존경하는 아버지의 가명으로 활동하는 배우.

부모를 존경한다는 것.

뉴스기사를 살피다가 드라마 ‘시그널’을 통해 팬이 된 배우 조진웅님 기사를 보게되었다.


봉오동 전투의 홍범도 장군 유해가 15 한국으로 송환되는데, 대통령 특별 사절단에 조진웅 배우가 포함되었다는 내용이다.


영화 ‘대창 김창수’에서 김구 선생,

영화 ‘암살’ 에서 신흥 무관학교 출신 독립군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홍보대사.


역사관이 반영된 그의 작품선택과 활동들이 코로나19 상황에도 대통령 사절단에 함께하는 선택을 이끌지 않았을까.


뉴스기사를 쭉 훑어보다가, 조진웅배우가 가명이라는 사실. 그리고 그 가명은 아버지의 이름이라는 사실.

아버지와 평소 관계가 좋았고, 존경하는 사람이기에. 아버지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고자 가명으로 활동중이라는 사실에 묵직한 감동이 밀려온다.


누구에게나 부모가 있지만, 모든 부모가 자랑스러운 부모이진 않지만, 다행히도 나는 내 부모가 자랑스럽다.

두분 중에서도 특히 어머니.


어머니를 단어로 표현한다면, 대나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풍파와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올곧게, 나이듦에도 불구하고 성장하며, 지혜로운 현인의 모습으로 살아내 주신 삶이 자랑스럽고 멋지다.

부모의 얼굴에 먹칠하지 않도록 살아가는 것이 보답이리라.

그리고 나의 자녀들에게 닮고 싶고 자부심이 되는 부모가 되는 것이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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