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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파카 Aug 24. 2021

매일 글쓰기 일주일차 변화.

매일 글쓰는 방법.


매일 브런치 글쓰기를 실천한지 9일차가 되었다. 뭐라도 써보자는 마음으로 매일 빼먹지 않고 글을 썻더니, 나름대로 재미가 붙었다.

매일이 마감일이 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습관으로 굳어진 몇가지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는 길고양이처럼 글감을 찾아 다닌다.

평소에는 스치듯 지나가는 생각들을 놓치지 않고 주제로 잡아 제목만 우선 저장해서 글감을 쌓아둔다. 겨울철 나무 장작으로 난로를 떼기위해 미리 나무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글쏘시개를 쌓아놓는다. 그리고 시간의 여유가 주어질 때마다 글쏘시개들을 꺼내어 하나씩 불을 붙여본다.


 문장안에 같은 단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한다.

하고 싶은 말을 빠르게 써내려가다 보면 구어체를 다듬지 않다보니 같은 단어가 반복되고,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게 된다. 전달해야할 메시지는 명확한데 중언부언 하게 된다. 반복되는 단어와 메시지를 줄이는 연습을 하다보니, 대화를 하면서도 보다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고, 불필요한 반복을 줄이게 되었다.


주제를 잡고 소주제를 3가지 정도 정리   살을 붙여간다.

너무 뻔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전체 맥락을 문장으로 먼저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기는 쉽지 않다. 주제가 정해졌는데 굳이 소주제들을 작성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되는 마음에 이것저것 살을 붙여가며 문장을 만들어가지만, 글이 짜임새가 없다보니 읽기도 어렵고 방향을 잡아가기도 어렵다. 주제까진 정했지만, 소주제의 핵심 문장을 먼저 정리하지 않으면, 글이 산으로 간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내가 하고싶은 말이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글을 전개해 나가야 할지 생각하지 않으면 넋두리가 가득한 일기가 되고 만다. 전달하는 컨텐츠가 무엇이든 간에 꼭 전체 맥락을 요약한 핵심 문장을 먼저 정리하자.




영상 컨텐츠가 교육, 도서, 문화 전반에 많은 영향력을 주고 있지만, 컨텐츠의 핵심은 잘 정리된 맥락이고, 그 맥락이 뼈대가 되고 본질이 된다. 맥락을 정리해내는 능력은 글쓰기 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는 것 같다. 본질에 다가가는 메시지를 추려낼줄 알고,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할줄 아는 능력은. 논리적인 의사소통이 줄어드는 요즘시대에 그리고 앞으로 개인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능력이 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무엇이라도 좋으니 써보자. 매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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