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천국으로 만드는 방법

의견이 다를 때 우리의 뇌는 왜곡이 시작된다.

by 알파카

성경에 소개되는 천국과 지옥의 비유를 살펴보다 문득 들었던 생각은, ‘이웃들을 사랑하는 만큼 천국이되고, 이웃들을 미워하는 만큼 지옥이된다’ 는 것이다. 이 땅에서의 삶이 지옥과 같이 남을 미워하며 살다가 죽은 후에 내세에는 천국을 가고 싶다는 마음은 무언가 앞뒤가 맞지 않는 역설적인 상황이다.


왜 일상이 천국이 되어야 할까?

마음속에 미움 또는 질투가 자리잡기 시작하면 정작 괴로운건 자기 자신이다. 함께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는 것 처럼 괴운것이 어디 있을까. 학교, 직장, 동호회, 등등 다수가 모이는 공동체 생활을 하다보면 각자의 의견, 취향을 드러내다보니 부딪히는 부분들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한국을 비롯한 동양사회에서는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는 의견을 제기하는 사람이 ‘자신의 의견’이 아닌 ‘자신’을 공격한다고 인지한다는 것이다. 나도 물론 이런 인식에 예외는 아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 반대되는 의견을 피력하는 사람을 지켜보면서 ‘저 사람은 왜 저렇게 까칠하게 나를 대하는거지?’ 라며 의견 -> 자신 으로 왜곡이 시작된다.


지옥같은 삶은 영혼을 앗아간다.

왜곡이 시작되면, 상대의 몸짓, 행동, 말투, 숨소리 마져도 불편해지기 시작한다. 상대에게 신경을 쏟지 않겠다고 마음먹지만 상대가 행동하는 매순간을 놓치지 않고 사사건건 눈덩이 처럼 미움의 눈덩이를 굴리며 상대에 대한 거대한 왜곡의 눈뭉치를 만들어 내기 시작한다. 불편함이 점차 미움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개인을 향한 미움이 시작되면 공간에 대한, 모임에 대한 불편한 마음이 커지기 시작한다. 문제는 동호회나 일상적인 모임처럼 선택에 따라 참여를 결정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닌 직장, 학업 등의 공간에 대한 불편함이 발생할 때 마음과 영혼이 좀 먹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일상을 천국으로 만드는 연습이 필요하다.

일상을 천국으로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미워하는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하면 된다. 도저히 사랑하기까지가 어렵다면, 이해만 해도 된다. 그러면 정말 어이없게도 지옥이 천국으로 바뀌는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 이해의 방법은 간단하다. 상대방을 친척이라 생각하고 질문하고 다가가면 된다. 어색하지만 그래도 혈육이라는 카테고리로 묶이는 것처럼 작은 카테고리를 하나씩만 만들어내면 된다. 한번 시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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