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발치의 나에게
마음을 담아낸 글을 마음을 담아서 보고 있노라면 그 마름이 전해지는 것 같아 같이 마음이 짠해진다. 그건 노래를 들어도 마찬가지이다. 그걸 보면 마음을 담는 다는 것 자체가 울림을 주는 어떤 것이라는 것임을 새삼 느낀다.
- 좋아하는 노래에 대하여
매일 들었던 노래가 듣기 지루해지는 때가 온다. 그래서 나는 얼마간 주구장창 들었던 노래는 마음에 와닿았던 가사를 발췌해서 적어놓곤 한다. 그러면 노래 없이 가사만 읽어보아도 그때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내게서 멀리 가 줘
내게 더 머물러줘
이렇게 비틀대는 나를 꼭 잡아줘
멀리서 날 비추는 작은 별 하나
나 걸어갈게 그 빛따라
나는 너에게 잊혀질 작은 목소리 하나
나는 너에게 기억될 작은 목소리 하나
- 목소리, 정승환
나는 누군가에게 잊혀질테지만 한편으로는 기억되고 싶고 기억되리라 막연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노래에 담아 들었다. 그리고 노래에 빠져 들었을 당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그 순간의 마음을 저 노래 가사가, 노래의 제목이, 또 노래의 멜로디가, 반주가, 목소리가내 마음을 울렸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는 매번 바뀐다. 순간순간의 내 마음을 노래하는 노래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느린 발라드가 되었건, 빠른 템포의 곡이 되었건 그때의 순간에 내 마음을 담을 수 있는 노래면 된다. 막연하게 들리겠지만 어쩔 수 없다. 마음은 시시때때로 변하기 하련이니 내 기분에 따라 듣는 노래가 바뀔 수밖에.
좀 더 세부적으로 나누면 잠자기전 생각을 하고 싶다면 잔잔한 발라드를, 집중이 필요할 땐 가사가 들리지 않는 중간템포의 팝송이나 피아노곡을 좋아한다.
듣는 노래 중에서 어떤 것이 내 마음을 가장 울리냐고 한다면 나는 가사를 꼽을것 같다. 노래에 깔린 반주를 먼저 듣게 되긴 하지만 노랫말이 좋지 않으면 그렇게 빠져서 듣지는 않으니 말이다.
요새 빠져있는 노래를 기록하고 싶지만 지금은 없다. 노래를 듣기는 하지만 유튜브에서 노래모음을 플레이하면서 순간순간 흘려듣다보니 그렇다. 지난번 ‘목소리’라는 곡에 온 마음을 다해 들었던 것처럼, 지금의 내 마음을 집중할 수있고, 마음을 울리는 노래를 찾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