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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팝콘과 탄산음료다.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맛의 팝콘을 구매할 수 있고 영화관에서 파는 팝콘 가격이 낮지 않음에도 영화관 매점에서 파는 팝콘과 음료만의 맛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많은 관객들이 구매하는 국내 멀티플렉스 3사의 팝콘과 음료, 콤보 메뉴의 가격을 비교해 보려고 한다.
CGV vs 메가박스 vs 롯데시네마
*영화관 지점에 따라 가격과 조합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팝콘 가격
지역이나 영화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서울을 기준으로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의 매점 메뉴를 직접 확인했을 때 중간 사이즈의 팝콘과 큰 사이즈의 팝콘은 모든 브랜드의 가격이 완벽하게 같았다.
음료 가격
음료의 경우 작은 사이즈를 보유하고 있는 CGV만 3,500원 가격의 선택지가 있었다.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는 음료가 원사이즈로 통일되었고, 통일된 사이즈를 CGV의 L 사이즈로 봤을 때 메가박스가 100원 저렴한 것 빼고는 음료 역시 사실상 동일한 가격이었다.
콤보 가격
팝콘과 음료를 조합한 콤보 메뉴는 브랜드별로 차이가 있었다.
혼영족들이 많이 선택하는 싱글 콤보의 경우 CGV가 메가박스에 비해 3,000원 저렴해 상당히 큰 차이를 보였다. 롯데시네마는 작은 팝콘과 음료를 결합한 순수 싱글 콤보는 판매하지 않고 옵션이 추가로 붙어 있는 싱글 콤보만 판매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객단가를 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였다.
연인들이 많이 선택하는 기본 콤보, 큰 사이즈 팝콘과 음료 2잔 조합은 CGV 혼자 12,000원으로 나머지 두 브랜드에 비해 900원 저렴했다.
마지막으로 작은 팝콘과 음료가 두 개씩 구성된 콤보는 롯데시네마가 16,900원으로 가장 비싸고 CGV가 15,00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메가박스는 15,900원으로 중간 가격을 차지했다.
멀티플렉스별 4가지 맛 기준
*영화관 지점에 따라 가격이 상이할 수 있고 프로모션 맛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멀티플렉스 3사는 모두 오리지널 맛이라고 할 수 있는 고소한 맛 팝콘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맛 변경을 선택하는 관객들이 적지 않을 것이기에 번외로 멀티플렉스 3사가 보유하고 있는 팝콘 맛과 맛 변경 시 필요한 금액도 확인했다. 모든 맛 변경에 동일하게 1,000원이 적용되는 것은 CGV가 유일했고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는 세 가지 맛 변경엔 1,000원이, 카라멜 맛 변경에는 각각 1,000원과 500원이 추가로 필요했다.
음료L 하나만 예외
결론적으로 멀티플렉스 3사의 기본 메뉴는 가격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디테일하게 따져본다면 CGV가 모든 콤보 메뉴에서 다른 영화관들에 비해 가장 저렴한 가격을 형성했고 롯데시네마는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특히 롯데시네마의 싱글 콤보가 14,000원 수준에서 시작한다는 걸 고려하면 콤보 가격의 영화관별 격차는 4,000원까지도 나는 셈이어서 생각보다 크게 벌어졌다.
더불어 메뉴판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실질적으로 많이 선택하게 되는 팝콘 맛 변경 역시 유일하게 CGV가 1,000원으로 통일된 가격을 제공하고 있어 체감상 메가박스나 롯데시네마에 비해 조금 더 저렴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외부 음식 반입도 OK
2008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영화관 내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해졌다. 물론 피자나 햄버거처럼 강한 냄새가 나거나 주변에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음식은 안되지만 팝콘과 음료는 얼마든지 반입할 수 있다. 기분은 조금 덜 나더라도 저렴하게 팝콘과 음료를 즐기고 싶다면 영화관 주변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격적으로는 훨씬 합리적이다. 혹은 멀티플렉스 3사 영화관 앱에 나도 모르게 들어와 있거나 받아두고 까먹었던 매점 쿠폰을 이용하면 몇 천 원 정도 저렴하게 팝콘과 음료를 즐길 수 있으니 종종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