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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새내기권선생
May 04. 2021
우리 같이 춤 출래?
흥 넘치는 6학년의 '교실에서 찾은 희망' 참여기
지
지난
주쯤이었을까?
부장님께서 한 캠페인을 소개해주셨다.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이었다.
안무를 익히고 미션을
수행한 뒤,
영상을 만드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이었다.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출처 : https://www.wvschool.or.kr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된
수업
활동도 할 수 없었던 터라 참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
하지만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교직에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은 교사가 이것저것 하다, 결국 죽도 밥도 되지 않아 아이들을 망치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선생님! 우리 같이 해요!"
갑자기
옆 반 선생님께서 밝은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정말 감사했고,
옆 반 선생님과 함께라면 어떤 작품이라도 만들어질 것 같았다.
나의 고민 또한 점점 확신으로 바뀌어 '꼭 수상 해야지!'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다음
날,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춤 프로젝트 이야기를
꺼냈다.
"우리 같이 춤 출래?"
아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평소에 아이돌에 관심이 많고 춤추기를 즐겨하는 아이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했지만, 표정이 어두워지는 친구 또한 있었다.
"우수상 받아서 우리 6학년 전부 꼭 간식받자. 옆 반도 참여하기로 했어!". "유튜브로 유명해질 수 있는 기회야!"
별 시답잖은 말들로 아이들을 회유했다.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았다. "조회수 많이 나와서 기획사에서 캐스팅 하는 거 아니에요?", "수익 나오면 맛있는 거 사주세요". 담임을 닮아 그런지 김칫국 마시는 능력이 뛰어났다..
우리 반을
팀 두 개로 나누고 댄스팀장을 뽑았다. 소속감이 생겨 그런지 눈이 반짝거렸다.
아이들을 보내고 옆반 선생님과 함께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다. 다음 주까지는 아이들에게 춤을 조금씩 알려주어 모든 학생이 춤을 출 수 있게 만들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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