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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내기 권선생 Dec 12. 2021

첫 출간을 하다!

'멀쩡히 서 있지만 흔들리고 있습니다'를 출간하며

6개월의 노고(?)의 끝에 제 첫 책이 세상으로 나왔. 첫 출간이었기에 새롭게 알게 되고, 느낀 점이 많았어요


짧은 듯 하지만 6개월 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아요. 가끔은 아이디어가 마구 샘솟아 정해진 분량까지 30분도 되지 않아 글을 쓰기도 했. 하지만 언제는 전혀 떠오르는 게 없어 골머리를 앓으며 하니 앉아 던 기억도 납니다.


어찌어찌 글을 마무리했고, 디어 계약서를  날이었어요. 꿈에 그리던 작가가 될 수 있는 건가 싶어 더라고요. 혹시 내가 유명 작가가 되면 어쩌지 하고 혼자만의 상상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계약서를 쓰고 난 이후 여러 번의 교정 및 교열 지옥이 시작되었어요. 같은 글을 몇십 번 읽고 수정한다는 게 결코 쉽지 않. 정말  건,  읽을 때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단어문장이 생더라고요. 분명  볼 때는 꽤 괜찮았던 문장이었는데, 지금 보니 왜 이런 말을 썼 싶어요. 여러 번의 퇴고 끝에 결국은 처음 쓴 문장으로 돌아갈 때도 있었. 대로 처음과는 전혀 다른 글이 되기도 했요.


첫 출간 이후 무엇보다 책을 볼 때의 관점 달라졌어요. 예전 같았으면 제목과 표지를 보고, 어떤 내용일지에 대해서만 생각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책의 표지를 보면, 저 책이 여기 있기까지 어떤 노력이 있었을지 그려져요. 무엇보다 작가님과 출판사 직원분들의 땀이 이룬 하나의 결실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서점과 도서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든 책게 탄생된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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