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라일리 학교에서
안전한 학교란 비난받지 않고
실수할 수 있는 학교입니다.
학교 곳곳에 게시되어 있는 문장이다. 우리는 '안전'이라고 하면 신체적 안전을 떠올리기 쉽다. 우리가 방문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라일리 학교에서는 교육적 안전, 정서적 안전을 포괄하여 안전한 학교를 정의한다.
비난받지 않고, 실수 할 수 있는 학교란
어떤 학교인가?
신체적, 정서적 폭력이 없음은 물론이고, 시험과 성적의 압력으로 인해 매시간 실패와 무기력에 빠지지 않는 학교가 안전한 학교일 것이다. 네덜란드도 시험이 없지는 않다. 오히려 자신의 실력에 따라 중학교부터 상급학교가 결정되는 구조이다. 그러나 자신의 실력에 따라 학교 간 이동이 허용된다. 네덜란드 학생들은 안전한 학교 안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학교와 국가는 아이들의 실수를 지원하고, 격려하고 있다.
모든 것이 점수화되고 입시에 활용되는 구조하에서는 안전함이 보장될 수 없다. 사실상 우리 아이들은 입시에 통과할 수 있는 상태를 안전함으로 느끼는지 모른다.
네덜란드 학교에서 한국 학교의 '안전함'에 대해 성찰한다.
높은 담과 강도 높은 학교폭력 규제 등에 가려진 교육적 불안전성에 대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