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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SSAM Jan 08. 2022

마음 씀과 놓음 사이

해질녘 노을을 바라보며

때로는 마음을 쓰고, 또 써야 할 때가 있다.

때로는 마음을 놓고, 또 놓아야 할 때가 있다.


그러나 마음을 써야 할 때, 마음을 놓아서 일을 그르치는 경우도 있고,

마음을 놓아야 할 때, 마음을 쓰고 또 써서 일을 그르치는 경우도 있다.


마음을 써야 할 때, 그 씀이 지나쳐서 집착이 되는 경우도, 

마음을 놓아야 할 때, 그 놓음이 지나쳐서 무심함이 되는 경우도, 

우리는 살면서 경계해야 할 일이나

우리는 살면서 그 균형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마음을 쓰되, 집착에 이르지 않고,

마음을 놓으되, 무심함에 이르지 않는 길...


멀리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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