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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SSAM Jan 30. 2022

덕유산 눈꽃

향적봉 오가는 길에서  문득,


2013.겨울 덕유산

십 년 전에 본

덕유산 향적봉 눈꽃이 생각나,

오랜만에 가족들과 산을 찾았다.


 시절,

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 풍경도 좋았으나,

왜 그리 그 길이 마음에 남았나 생각해보니,

세월을 붙잡고 싶게 하는

아이의 눈꽃 때문이었다는 것을...


십 년이 지난 오늘,

덕유산의 눈꽃 볼 수는 없었지만

아이의 눈꽃은 여전히 피어있었다.


- 향적봉 오가는 길에서


십년 전과 오늘, 향적봉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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