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가만히 있지 말고 남들 하는 만큼이라도 해야
(모두 제가 가지고 있었던 사고와 겪었던 경험입니다)
돈에 익숙하기 때문에 돈을 중심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돈은 정해진 척도가 아니라 늘어나고 줄어든다.
내 월급 오른 건 괜찮고, 물가가 상승하고 아파트값이 오르면 미쳤다고 한다.
현금을 다른 자산처럼 생각한다면 그만큼 투자 가치가 없는 자산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건전화폐라면 미래에도 비슷하거나 예측할 수 있는 가치를 지키므로, 사람들이 시간에 쫓기지 않고 미래를 계획하면서 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화폐를 계속 찍어내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아파트를 사서 매달 대출 이자를 내는 게 아깝다고 한다.
10년간 내 현금흐름은 예측이 가능하다. 즉 월급 혹은 사업소득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10년 후 아파트라는 자산의 가치는 예상을 벗어날 가능성이 훨씬 크다.
만약 금리가 내려가거나 소득이 증가한다면 대출 이자는 점점 더 작아진다.
대신 안전한 전월세를 선택했다면 2년마다 오르는 임대료를 감당해야 하며 크게 상승한 자산도 가지지 못하게 된다.
엄청난 레버리지 효과와 인플레이션 헷지를 스스로 포기하고 숏베팅한 셈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모르면 롱이나 숏베팅을 하지 않는 게 낫다는 것이지,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건 아니다.
물론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고 투자해도 돈을 버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결국 최소한 패시브 관점에서 남들과 비슷한, 벤치마크만큼, 시장만큼은 보유해야 그 자산 가격의 변화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즉, 가만히 있겠다는 건 업사이드 리스크에 노출한다는 뜻이고 나의 상대적인 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난 고소득 전문직도 아니고 사업하는 사람도 아니다.
그래서 조금만 게을러도 나의 자산가치 등수는 계속 뒤처지고 있음을 느낀다.
미국주식, 한국주식, 연금계좌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코인, 부동산을 가지고 있지만 내 등수는 떨어지고 있다.
장기, 중기, 단기 투자용으로 분리해 놓고 내 기준대로 실천해 왔지만, 이제는 내가 접하지 못한 세계의 사람들이 미리 진입한 트렌드도 파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정 금액을 목표로 하지 말고 나의 등수를 지속적으로 올릴 수 있는 투자를 해야겠다.
(요즘 매일 발로 뛰어다니며 투자처를 찾고 있다가 문득 <<투자의 상대성 원리>> 책이 생각나서 많은 부분 참고해서 적어보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RmjXYuBZ8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