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여
똥물이 튈까
바로
돌아선다
나만
악취가 날까
타인에게
비벼 된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이미
몸에 배 버린 것을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을
애써
외면한다.
<범인(凡人)의 단어> 출간작가
감수성이 풍부하고 감정 기복이 심합니다. 결코 눈에 띄고 싶지 않은데 평범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평범이라는 사치를 누리는 한 인물의 이야기를 소설로, 수필로 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