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종교개혁의 시작
주마간산 격으로 훑어본 교회의 죄악사를 마무리하는 글에서 강조하고 것은 이것이 끝이 아니라 탈교회 교회의 시작을 알리는 시그널이라는 사실이다. 이 책에서 살펴본 대로 교회는 그 시작부터 잘못된 길을 걸었다. 분명히 예수의 이름으로 시작한 기독교 교회이지만 지난 2천 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교회가 보여준 모습은 예수의 가르침에서 거리가 먼 길을 걸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예수의 가르침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음에도 교회가 2천 년 가까이 유지되어 온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그 답은 간단하지 않지만 분명한 사실은 기독교 교회를 버티게 해 준 현실적인 자원은 믿음보다는 부동산과 재물 그리고 조직이라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조직과 돈 그리고 정치권력에서 밀린 교파는 이단으로 몰려 소멸의 길을 걸었다. 반대로 예수의 가르침과 거리가 먼 요소가 많아도 정치권력과의 결탁 그리고 부동산과 재산이 넘치는 교파는 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다. 그렇다면 현재 부동산과 재물 그리고 정치권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기독교 교파는 앞으로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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