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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ancis Lee Aug 29. 2023

윤석열 대통령 '말씀'이 이해가 안 된다고?

이제 정말로 한판 대결을 벌여야 하나 보다.

다음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연찬회 모두 발언 전문이다. YTN 뉴스에서 보도한 내용을 인용해 본다. (참조: https://v.daum.net/v/20230828201914023?f=p)  

   

“국민의힘 연찬회 모두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우리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를 1년에 한 번만 할게 아니라 매달 해 가지고 여러분들의 격려를 받아야 제가 좀 힘 받아서 일을 좀 더 잘할 수 있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이 이렇게 오랜만에 다 같이 이렇게 또 뵈니까 정말 제가 신이 납니다.     

작년에도 제가 의원 연찬회 때 정말 여러분 보니까 대선 때 일들이 아주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고 했는데 저는 당선인 시절이나 또 취임하고 나서나 저는 늘 선거에 나선 후보라는 생각으로 내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더 설득하고 지지받고 해야 하는 후보다라는 생각을 한시도 잊지 않고 선거에 나설 때의 그 초심으로 임기 마지막까지 뛰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선거 때부터 우리 헌법에 적시된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체제라는 것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 자유와 연대, 인권과 법치, 정의와 공정 그리고 남북한에만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을 향해 나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우리 외교지평의 확대, 이런 것을 쉬지 않고 추진해 왔습니다.     

그런데 기업도 망하기 전에 기업을 보면 아주 껍데기는 화려합니다. 그런데 그 기업을 인수해 보면 안이 아주 형편없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해 보이고 또 기업에 자금도 없는데 사람은 또 많이 채용해서 직원 숫자도 많고 벌려놓은 사업도 많은데 하나하나 뜯어보면 전부 회계가 분식이고 내실로 채워져 있는 게 하나도 없다 이 말입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정부를 담당해 보니까 우리가 지난 대선 때 힘을 합쳐서 그야말로 국정운영권을 가져오지 않았더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됐겠나 하는 정말 아찔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     

국가하고 기업하고 좀 제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자그마한 기업이라도 잘 되려고 하면 일단 투자자, 주주, 거래 상대방 또 우리 돈 빌려주고 대출해 준 채권 금용기관에 대해서 기업이 정직하게 늘 보고하고 돈도 아주 알뜰하게 써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하는 사업에 맞게 결국 효율화를 올리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혁신해야 할 건지 늘 고민해야 하는 겁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게 돈은 없는데 사장이 어디 벤츠 600 하고 이런 고급 승용차 막 굴리고 이런 식으로 해서 안 망하는 기업이 없지 않습니까.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도 선거 때 표 좀 얻어보려고 재정을 부풀리고 국채 발행을 해서 나라의 재정이 엉망이 되면 대외신용도가 떨어집니다.     

밖에서 저 나라 뻔히 사정 아는데 저렇게 국채가 많으면 대한민국 경제에 대해서 해외 시장에서 믿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벌려놓은 사업들도 하나씩 하나씩 열어보면 정말 이게 내실 있게 무슨 뭐 생산성이 있는 어떤 사업을 해놓은 건지 이게 무슨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서 막 벌려놓은 건지 그야말로 나라가 거덜이 나기 일보 직전에, 그리고 국가에 어떤 그 정치적 지향점과 국가가 지향해야 할 가치는 또 어떠냐.     

제일 중요한 게 이념입니다. 철 지난 이념이 아니라 나라를 제대로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철학이 바로 이념입니다.     

저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철 지난 엉터리 사기 이념에 우리가 매몰됐고 또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우리 당은 이념보다는 실용이다 하는데 기본적으로 분명한 이런 철학과 방향성 없이 실용이 없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우리가 갈 것인지를 우리가 명확하게 방향 설정을 하고 우리 현재 좌표가 어딘지를 분명히 인식을 해야 우리가 제대로 갈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국가안보 또 군 공안기관, 공권력을 집행해야 하는 법집행기관, 이런 데 또 우리의 이런 경제 정책들 세부적으로 다 뜯어보니까 이거 정말 표도 안 나고 이거 조금조금씩 내실 있게 만들어 가는 데 벌써 1년 한 서너 달이 훌쩍 지났고요.     

그리고 우리가 지금 국회에서 여소야대에다가 언론도 지금 전부 야당 지지세력들이 잡고 있어서 그래서 24시간 우리 정부 욕만 합니다.     

아니 뭐 이번에 후쿠시마, 거기에 대해서 나오는 거 보십시오. 도대체가 과학이라고 하는 건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세력들하고 우리가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뭐 협치 협치 하는데, 제가 얼마 전에도 이야기했습니다만 새가 날아가는 방향은 딱 정해져 있어야 왼쪽날개 오른쪽날개가 힘을 합쳐가지고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 이렇게 힘을 합쳐서 성장과 분배를 통해 가지고 발전해 나가는 것이지 이거는 뭐 날아가는 방향에 대해서도 엉뚱한 생각을 하고 우리는 앞으로 가려고 하는데 뒤로 가겠다고 그러면 그거 안 됩니다.     

우리가 타협이라는 건 늘 해야 하는 것이죠. 정치영역에서의 타협이라고 하는 것은.     

그러나 더 근본적으로 통합과 타협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가치, 어떤 기제를 가지고 우리가 할 것인지 그거부터가 우리 스스로 국가 정체성에 대해서 성찰을 하고 우리 당정에서만이라도 우리가 우리 국가를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우리가 확고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들 뭐 지역구와 다양한 상임위와 우리 의원님들 아침 새벽부터 시작해서 밤늦게까지 정말 정신없이 지내시는데 이렇게 연찬회를 통해서 우리가 함께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대해서 우리가 의기투합도 하고, 우리 스스로 함께 또 성찰하고 이렇게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우리 의원님들 연찬회에 국무위원들도 다 자리하고 또 대통령실의 수석 이상들도 다 참석을 해서 사실은 여러분하고 이렇게 하룻밤 같이 잠도 자고, 밤늦게까지 좀 얘기도 하고 이렇게 하면 좋은데 또 아무래도 국민들 다 보시는데 소주 한잔하기도 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하에서 그러기는 어렵고.     

우리가 같이 하는 시간을 좀 귀중하게 효과적으로 잘 활용을 해서 우리 당정 또 내각이 함께 가야 될 노선과 방향을 잘 잡아 가지고 우리가 올해 정기국회도 잘 치러내고 그리고 하여튼 결국 국민들이 다 보고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은 결국은 국민을 위하는 건데 그건 너무 막연합니다.     

저는 우리가 개인주의, 개인의 자유와 권리,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그리고 우리 글로벌 중추국가 또 우리가 지금 만들어야 될 다양한 법제와 방향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을 하지 않으면 우리 기업과 국민이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우리의 민생과 경제를 살찌우는 것은 우리가 참여해야 될 시장을 키우는 것이고 또 넓은 시장에 우리가 뛰어 들어가서 우리가 차지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다 함께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런 우리의 모든 제도와 법제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고 거기하고 부합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과감하게 폐기하고 또 그것을 국민들에게 자신 있게 설득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 이렇게 뵙게 돼서 정말 반갑고 저에게도 많은 기가 지금 들어오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국민의힘 파이팅! 같이 갑시다!     

감사합니다.”  

         

세 번 정독했는데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 된다. 모름지기 한나라의 정치가, 특히 대통령에게 말로 국민을 설득하는 능력은 기초 가운데 기초다. 그런데 이 말을 들어보면 과거 박근혜 화법이 떠오를 뿐이다. 이런 식의 화법으로 과연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인가?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눌변인 사실은 이미 대선 후보 때 천하에 잘 알려진 일이라 사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그러나 이제는 후보가 아니라 1년 넘게 현직에 있으니 '해본 적이 없어서~~~'라는 변명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대통령이 정 실력이 안 늘면 그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대통령실에 모인 인재가 할 일 아닌가? 그들은 어디서 뭐 하는가? 그저 나쁜 공무원을 모범 삼아 복지 부동으로 버티는 것인가?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면서? 과연 이런 정부가 박근혜 정부를 뒤따르게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나? 너무 한심해서 대통령실의 보좌관을 대신하여 내가 원고를 수정해 보았다. 눈과 귀가 있다면 참고해서 대통령을 잘 보필하기 바라는 심정으로 말이다.    

      

저는 정부 비판을 가끔 할 게 아니라 매일 해서 국민 여러분의 격려를 받아야 좀 힘 받아서 일을 좀 더 잘할 수 있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이렇게 어제 한대로 다 같이 이렇게 또 정부 비판을 하니까 정말 제가 신이 납니다.     

작년에도 모임 때 여러분 만난 자리에서 대선 때 일들이 아주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고 했는데, 저는 공부하던 시절이나 취직하고 나서나 늘 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라는 생각으로, 곧 내가 개돼지가 아니라 이웃을 더 설득하고 지지받고 해야 하는 유권자라는 생각을 한시도 잊지 않고 투표소에 갈 때의 그 초심으로 인생 마지막까지 살아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선거 때마다 우리 헌법에 적시된 대로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자유와 연대, 인권과 법치, 정의와 공정을 앞세워 빨갱이와 토착 왜구의 대립에만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향해 나가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우리 국격의 상승이 언제 이루어질지를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망하기 직전의 정부를 보면 껍데기는 아주 화려합니다. 그런데 막상 그 정부를 들여다보면 안이 아주 형편없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해 보이지만 예산이 없는데도 과거 명박근혜 정부의 사골들을 또다시 많이 채용해서 한물간 인물만 많고, 요란하게 벌여 놓은 사업도 많은데 하나하나 뜯어보면 전부 재탕 삼탕에다 과거에 했던 것들로 내실로 채워져 있는 게 하나도 없다는 말입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새 정부를 맞이해 보니까 우리가 지난 대선 때 힘을 합쳐 국정 운영권을 지키지 못한 결과로 이 나라가 어떻게 됐는지를 바라보면서 정말 아찔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     

국가를 기업하고 비교해 보겠습니다.     

자그마한 기업이라도 잘 되려면 일단 투자자, 주주, 거래 상대방 또 대출해 준 채권 금융기관에 늘 정직하게 보고하고 돈도 알뜰하게 써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사업에 맞게 효율을 올리기 위해서 어떻게 혁신해야 할 건지 늘 고민해야 하는 겁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새 사장이 문제없는 전임 사장의 집을 마다하고 멀쩡히 잘살고 있던 부하를 쫓아내고 그 집을 차지하고 수리하다 돈이 모자라니 은퇴한 전임 사장에게까지 손을 벌리고, 취임하자마자 해외 나들이는 뻔질나게 하고, 해외 나가면 마누라가 꼭 명품을 쓸어 담아 오고, 이런 식으로 해서 안 망하는 기업이 없지 않습니까?     

정부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정부도 선거 때 표 좀 얻어보려고 이념 논쟁을 벌이고, 자기 멋대로 공천장을 딱지 돌리듯 돌려서 나라의 인재풀이 엉망이 되면 대외신용도가 떨어집니다.     

밖에서 그 나라 사정을 뻔히 아는데 자기 멋대로 중국 수출길 막아버리면 대한민국 경제를 해외 시장에서 믿지 않습니다.     

그리고 벌여 놓은 사업들도 하나씩 열어보면 정말 이게 내실이 있게 생산성 있는 사업을 해놓은 것인지 아니면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서 그저 막 벌여 놓은 것인지, 그야말로 나라가 거덜이 나기 일보 직전에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에 어떤 그 정치적 지향점과 국가가 지향해야 할 가치는 또 어떠냐?     

제일 중요한 게 이념입니다. 철 지난 빨갱이 딱지 붙이기 이념이 아니라 나라를 제대로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진취적인 철학이 바로 이념입니다.     

저는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철 지난 엉터리 빨갱이 딱지 씌우기 이데올로기에 우리가 매몰됐습니다. 흔히 이념보다는 실용이라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분명한 올바른 철학과 방향성 없이는 실용이 없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우리가 갈 것인지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우리의 현재 좌표가 어딘지를 분명히 인식해야 제대로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국가안보 또 군 공안기관, 공권력을 집행해야 하는 법집행기관, 이런 데 또 우리의 이런 이데올로기 정책들 세부적으로 다 뜯어보니까 이거 정말 검찰 공화국 수준으로 나라가 조금씩 무너지면서 벌써 1년 하고도 서너 달이 훌쩍 지났고요. 그런데 이번 정권의 아직도 남은 날을 헤아려보니 아득합니다.     

그리고 지금 국회에서 여소야대에다가 언론도 지금 전부 여당 지지 세력들이 잡고 있기에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심심하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듣기 평가와 시력 검사를 시행하면서 뭐든지 다 국민 탓이랍니다.     

아니 뭐 이번에 후쿠시마, 거기에 대해서 나오는 조치를 보십시오. 도대체가 고도의 국제외교를 해도 모자랄 판에 허접한 과학 논리로 돌려 막기를 하면서 일본에 대한 비난이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우기는 것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게 어느 나라에서 정치를 수학과 과학, 그것도 남이 풀어준 답을 내밀며 생떼를 부리는지 알 수가 없는 노릇입니다.     

결국 이런 가짜 세력들하고 우리 국민이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뭐 협치 하자는데, 제가 얼마 전에도 이야기했습니다만 새가 날아가는 방향은 딱 정해져 있어야 왼쪽날개 오른쪽날개가 힘을 합쳐,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가 힘을 합쳐 효율적 성장과 공정하고 정의로운 분배를 통해 발전해 나가는 것인데, 도대체 이거는 뭐 날아갈 생각도 안 하고 엉뚱하게 독립투사를 빨갱이로 몰고 방사능 싫다는 국민을 매국노로 몰면서 100년 전 이데올로기로 빨갱이 딱지치기로 덮어씌우겠다고 한다면 ‘앙~~~ 돼요!’     

우리가 타협이라는 건 늘 해야 하는 것이죠. 정치영역에서의 타협이라고 하는 것은.     

그러나 더 근본적으로 통합과 타협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가치, 어떤 기제로 할 것인지를 염두에 두고 우리 스스로 국가 정체성에 대해서 숙고하고, 정치가들이 멋대로 굴어도 우리 국민만이라도 우리나라를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확고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들 뭐 각자도생 하느라고 우리 국민, 아침 새벽부터 시작해서 밤늦게까지 정말 정신없이 지내시는데 이렇게 글 나눔을 통해서라도 우리가 함께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대해서 의기투합도 하고, 우리 스스로 함께 생각을 모으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 국민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에 네티즌 모두 다 참석해서 하룻밤, 같이 잠도 자고, 밤늦게까지 좀 이야기도 하면 좋은데 또 아무래도 정부 눈치 보이는데 미천한 국민이 소주 한잔하기도 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 그러기는 어렵고.     

우리가 같이 하는 시간을 좀 귀중하게 효과적으로 잘 활용해서 우리나라와 국민이 함께 나가야 할 길과 방향을 잘 잡아서 내년 총선서만이라도 정신 똑바로 차려 잘 치러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은 결국은 대한민국을 위하는 것인데 현재는 너무 막막합니다.     

저는 우리가 통합과 화해, 평등과 개인의 권리, 민생, 복지, 그리고 글로벌 중추 국가, 또 우리가 지금 만들어야 할 다양한 법제와 방향 설정이 국제표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와 국민이 해외에 나가 체면 차리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우리의 민생과 경제를 살찌우는 것은 우리가 참여해야 할 시장을 공정하고 정의롭게 키우는 것이고, 또 넓은 시장에 우리가 뛰어 들어가서도 페어플레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다 함께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이런 모든 제도와 법제를 국제표준에 맞추고 이에 부합하지 않는 것은 과감히 폐기하고 또 이를 정치인들이 잘할 수 있도록 국민이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에게 이렇게 제 의견을 전하게 돼서 정말 반갑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도 많은 기가 지금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마 ‘노’할 사이비 도사는 이런 기를 주지 못할 것입니다. 그보다 더 소중한 국민의 참다운 애국심의 기가 느껴지는 밤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국민 파이팅! 같이 갑시다! 그래서 내년 총선에서는 매국노를 반드시 박살냅시다.     

감사합니다.


8월 29일 오늘은 경술국치일이다. 1910년 경술년 8월 29일 요일에 대한제국이 일본에 병합되어 국가가 사라진 것을 발표한 날이다. 실제로 조약은 일주일 전인 22일에 체결되었으나 조선의 친일 매국노 앞잡이들이 쉬쉬하다가 결국 조용히 발표했다. 이 문서에는 제한제국의 국새가 찍히지 않았고 오로지 순종의 칙명지보, 곧 행정 결재용 도장만 찍혔다. 무엇보다 순종의 서명도 없었다. 국제법으로 따지면 원천 무효다. 이 조약에 참가한 이완용, 그리고 고종의 친형인 이재면은 합법적인 권한 위임을 받지 않고 조약을 맺었다. 그런데 친일 매국노와 영달만 추구하는 간신들 가운데 누구도 이를 문제 삼지 않고, 이완용 같은 인간은 국제 정세의 순리 운운하며 나라를 팔아먹고 개인의 영화만 추구했다. 그리고 아들에게는 일본 다음은 미국이니 꼭 미국을 잡아 너만 잘 먹고 잘 살라는 유언을 남겼다. 아무 것도 모르던 백성만이 분기탱천하여 의병이 되어 독립 운동을 시작했다. 바로 그런 날에 CBS 방송은 일본 노래를 틀어대고, 정부는 일본 두둔에 열을 올린다. 일본에 불법으로 나라를 뺴앗긴지 113년이 지난 오늘 이제는 정부만이 아니라 언론과 국민 스스로 일본에 나라를 바칠 모양새다. 이제는 합법적으로 나라를 넘길 생각인가? 기가 막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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