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똘짱 Mar 01. 2020

2020.3.1. 아빠의 영상일기

넌 나의 박카스

산다는 건 참 쉽지 않은 일이다

행복하다가도 어렵고

힘들다가도 재미있다.

그럼에도 행복의 감정보다는 

걱정과 고민의 감정이 더 깊고 진하게 남는다.

  

아무리 고진감래(고생끝에 낙이 온다)라지만

달콤한 행복 뒤에는 또 다른 설렘이 아닌

다가올 어려운 일들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나의 삐딱한 성격 때문이거나 수양이 부족한 탓이가

그렇게 삶에 지칠때마다


“내가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라며

자책하곤 한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그 무슨 부귀영화가 생겼다.

바로 요녀석이다.

무거운 발걸음에 힘을 실어주고

지친 마음에 쓰러지지 않을 용기를 주고

고된 하루 끝에 달콤함을 나눠주는

 아이들이 나에게는 최고의 선물이다.


아이들이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난다.

바깥일에 힘들고 육아에 지치다가도

아이의 가장 편안한 상태를 보면

 자라고 있구나.”

감사함과 위로를 받는다.


아이가 곤히 자는 모습에 

힘이 절로 나는 최고의 마법 주문

아빠라믄 아이의 목소리로

오늘도 힘찬 하루를 만들어가려한다.


힘들때 마다 꺼내봐야지.

초콜렛보다 달콤하고

쓴커피보다 짜릿하고

박카스보다 힘이 나는

나의 보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