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빛 햇살을 살캉 베어물면
보드랗게 부풀어 입 안 가득
차오르는 봄날의 뜨락
프레야의 손끝에서 시작된 바람
시원始原의 빛을 몰아오고
부리로 돋아난 초록의 순들은
숨구멍 속 어둠 사이 웅크린 줄기를 깨운다
나붓이 피어난 꽃잎 내게 와 닿으니
시작되는 나의 우화羽花
느릿한 배밀이로 달을 굴리던 자벌레
겨울을 밀어내는 긴 숨 사이
투명한 날개를 입는다
* 같이 듣고 싶은 곡
라라랜드 Planetarium
#개화공원리리스
#봄날의산책
#Planetar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