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77
댓글
20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Bono
Mar 13. 2024
나의 우화
살구빛 햇살을 살캉 베어물면
보드랗게 부풀어 입 안 가득
차오르는 봄날의 뜨락
프레야의 손끝에서 시작된 바람
시원
始原의 빛을 몰아오고
부리로 돋아난 초록의 순들은
숨구멍 속 어둠 사이 웅크린 줄기를 깨운다
나붓이 피어난 꽃잎 내게 와 닿으니
시작되는 나의 우화羽花
느릿한 배밀이로 달을 굴리던 자벌레
겨울을 밀어내는 긴 숨 사이
투명한
날개를 입는다
* 같이 듣고 싶은 곡
라라랜드 Planetarium
https://youtu.be/i0hcq522FFE?si=ARzN-zEJNmhiXNOO
#개화공원리리스
#봄날의산책
#Planetarium
keyword
사진에세이
봄날
라라랜드
Bono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직업
에세이스트
Counting Stars, 원 리퍼블릭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세상을 기록 중인 살짝 모난 돌
구독자
293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너의 계절을 기다리며
뜻밖의 동행
작가의 다음글
취소
완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검색
댓글여부
댓글 쓰기 허용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