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건 날개를 잃은 우리가 떠나온 곳을 향해 날마다 오체투지로 걸어야만 하는 일은 아닐까?
00아, 오늘 아침에 찍은 사진이야. 베란다에 있던 녀석이 이만큼 봄 온다고 기지개 켜면서 올라오더라. 기다리고 준비하면 때가 되었을 때 이 녀석들처럼 꽃을 피우고 또 다른 계절을 맞이할 거야.
얘네가 견딘 겨울이 길고 힘들었어도 이렇게 피어나잖아. 네가 지금 불안해하고 힘들어하는 시간들이 겨울이라면. 그 겨울의 끝은 반드시 올 거고. 그날을 위해서 마음을 다독이고, 불안감을 없애는 연습을 했으면 좋겠다.
우리 같이 하자. 함께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