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이 줄 수 있는 고유한 가치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을지도 모른다.
사진을 좋아한다.
카메라도 어렵게 중고로 구했지만,
사진에 담고 싶은 순간은 찰나라서 언제나 핸드폰을 먼저 꺼내 들었다.
하지만 핸드폰으로 찍어도, 카메라로 찍어도 언제나 아쉬움은 남기 마련이다.
특히 여행 사진을 볼 때마다 그렇다.
'내가 본 노을은 분명 저 색보다 진했는데...'
'내가 느낀 감정까지 담겼으면 좋겠는데...'
눈으로 본 풍경을 그대로 사진 속에 그려내듯 담아내고 싶어서, 사진을 만져보기 시작했다.
잠깐 주얼리 브랜드를 운영할 때는, 원하는 느낌을 내고 싶어서 한참을 연구했다.
길을 걷다가도 핸드폰 카메라를 들어서 몇 걸음에 한 번씩 사진을 찍었고,
집에 와서는 내가 느낀 감정을 녹여 사진을 보정했다.
다 셀 수는 없지만, 그렇게 3년 동안 보정한 사진만 1만 장은 가볍게 넘는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재미있어서 계속한 일은 처음이었다.
이제 누군가 취미를 묻는다면, 주저 없이 사진이라고 답할 수 있을 만큼.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사진이다.
그런 내가 펀딩을 준비하면서, 펀딩에 참여해 준 고마운 분들께 드릴 수 있는
특별한 선물, 나만 줄 수 있는 선물은 딱 하나였다.
"내 사진을 예쁘게 봐준 분들에게, 내가 자주 사용했던 보정값을 공유하자!"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바로, 사진 보정법이었으니까.
수많은 여행 에세이 사이에서,
내 책을 선택한 독자들에게 내가 줄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있다면 이거뿐이었다.
책이 만들어지기까지 함께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내가 가장 자주 쓰던, 가장 아끼는 색감 프리셋 3종에
이번 펀딩을 위해 특별히 추가로 제작한 프리셋 2종을 공유하려 한다.
펀딩 오픈 후 72시간 내에 펀딩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100% 무료로,
라이트룸 프리셋 5종과 가이드북을!
펀딩 오픈 후 72시간 이후에 펀딩을 발견한 이들에게는,
커피 한 잔 가격(5,000원)에 라이트룸 프리셋 5종과 가이드북을 구매할 수 있도록
추가 옵션을 열어놨다.
*라이트룸 프리셋(Lightroom Preset)이란?
내가 찍은 사진에 이미 만들어진 보정값을 클릭 한 번으로 만들 수 있는 ‘색감 필터’
푸x, 소x, 스xx 등을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가 만들어진 보정값을 쉽게 적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인데, 같은 맥락으로 이미 찍은 사진을 추후에 쉽게 보정할 때 사용하는 게 ‘프리셋’이다.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고 싶은 마음,
나중에 사진을 다시 봤을 때
그 순간의 감정을 더 생생하게 느끼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 테니.
언젠가 떠날 당신을 위해서, 이미 다녀온 당신을 위해서!
갤러리에 잠들어 있는 여행사진을 불러와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 순간의 감정과 색감을 담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윤슬이 반짝이던 동 루이스 다리를 더 선명하게,
붉은빛으로 물들던 모루공원에서 본 노을을 더 눈부시게,
여행 내내 흐린 하늘을 더 부드럽게 기록할 수 있도록.
[프리셋 5종 상세 설명]
A. 데이라이트 (Daylight)
Vibe: 맑음, 청명함, 생동감
Point: 가장 기본이 되는 만능 필터입니다. 칙칙한 원본에 햇살 한 스푼을 더한 듯, 사물과 풍경의 본연의 색을 또렷하고 따뜻하게 살려줍니다.
B. 비비드 캔버스 (Vivid Canvas)
Vibe: 선명함, 깊이감, 차분함
Point: 대비를 선명하게 잡아주면서도 전체적인 톤은 차분하게 가라앉힙니다.
C. 코튼 멜로우 (Cotton Mellow)
Vibe : 부드러움, 빈티지, 영화적
Point : A. 데이라이트에 몽글몽글한 질감을 더했습니다. 따스하고 빈티지한 공기를 담아, 평범한 골목 사진도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필터입니다.
D. 포레스트 올리브 (Forest Olive)
Vibe : 차분함, 은은함, 분위기
Point : 올리브 그린 톤이 은은하게 감도는 매트한 느낌의 필터입니다. 채도를 한 톤 낮춰 차분한 분위기를 더하기 좋습니다.
E. 퓨어브릿지 (Pure Bridge)
Vibe : 화사함, 투명함, 깨끗함
Point : 불필요한 노란끼를 걷어내고, 하얗고 맑은 분위기를 극대화합니다. 너무 차갑지 않은 푸른 투명함이 사진에 생기와 청량함을 불어넣어 줍니다.
보딩패스 책갈피가 여행의 시작을,
가이드 카드가 여행의 동행을 의미한다면,
이 프리셋을 통해서는 여행이 끝난 뒤에도 지속될 여운을 주고 싶었다.
나와 같이 펀딩을 준비하며 자신만의 차별점을 고민하고 있다면,
거창한 기술이 아니더라도 평소 좋아하거나 깊은 관심을 두었던 분야를 먼저 들여다보기를 권한다.
나만이 줄 수 있는 고유한 가치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을지도 모른다.
나 역시 평소 사진 찍는 것을 즐겼고,
마침내 사진의 보정법을 궁금해하던 분들이 많았기에
이번 펀딩의 차별점을 ‘라이트룸 프리셋’으로 결정했다.
누군가의 소중한 사진에 따뜻한 감성을 한 방울 더해주고 싶다는 진심을 담아 준비했다.
여러분의 펀딩이 후원자들에게 어떤 의미로 기억되길 바라는지 깊이 고민해 보는 것.
그 다정한 고민 자체가 이미 여러분 펀딩의 차별점을 만드는
가장 확실하고도 좋은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당신의 펀딩에 날개를 달아줄 무언가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드디어 펀딩을 오픈했어요!
본 펀딩은 3월 18일부터고, 오늘부터 오픈 전까지는 공개 예정 펀딩 리스트에 소개됩니다 :-)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소식 전합니다. 펀딩 구경 오세요₊⁺♡̶₊⁺
알림 신청 시 1,000원 응원권 받아가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