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배아 이식을 하다

by oneul

드디어 이번 주 월요일 배아 이식을 했어요.

냉동 보관해 둔 배아들은 이식 직전 해동을 하는데 그때 잘못되는 경우도 꽤 많다고 알고 있어요.

저는 이전의 동결 이식 때 그런 경우는 없었지만 할 때마다 걱정되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다행히 별다른 이슈없이 성공적으로 해동이 잘 됐다고 원장님께서 말씀해 주셨어요.

호르몬 수치를 보는 피검사도 진료 전에 해뒀었고 선생님이 결과를 확인한 후 이식이 진행됐어요.

대기 시간과 준비 시간을 제외한 배아 이식 시간은 정말 1-2분이면 끝나는 것처럼 느껴져요.

이식 후에는 회복실에서 2시간 정도 누워서 안정을 취했어요.

이식하고 나니 별 생각이 다 들어서 잠이 하나도 안 오더라고요.

이식 당일과 그다음 날까지는 몸이 계속 가라앉는 느낌이고 너무 피곤해서 계속 잠을 잤어요.

이식일 포함 3일째인 오늘은 그래도 많이 피곤하진 않아서 일상생활을 할만했답니다.

이번엔 과연 저에게 아기가 와줄까요?

지금은 아무 느낌도 없고 관련 꿈도 안 꿔서 그저 그런 상태예요.

배아 이식을 하면 임신 테스트기를 해보고 싶은 유혹에 강하게 끌리는데요,

임신 테스터기는 병원에서도 하지 말기를 권하더라고요.

실제 두 줄이 나와도 색이 연해지면 피를 말리고 두 줄이 안 나와도 집에서 맞는 주사가 맞기 싫어지거든요.

이번에는 임신테스트기를 최대한 참아보려고요.

최소한 피검사 당일 오전에만 한 번 할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에게 아가가 찾아오길 기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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