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을 구석

당연하니까 덜 아파하자고,

by 서월
"괜찮아. 내가 진심을 다하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야."


사람을 대할 때 종종

온 마음을 다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믿어도 90%만 믿고,

모든 신뢰를 주지 않는다.

10%는 내가 상처받을 구석이다.



친해지고, 멀어지고,

그러다 밀어냈던 경험.

상처받기 너무나 싫었다.


하지만 이미 신의를 가진 이들에겐

10%라도 뺏어올 수 없었다.

새로운 인연도 자꾸만 생겨났으니.



이젠 진심을 다하면서

나 스스로에게 최면을 건다.


"나는 진심을 다하고 있지 않아"



이 사람과 멀어진 건 당연한 결과야.

조금만 덜 아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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