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에 대한 짧은 감상
웬일로 한국 드라마를 보는 중
세상에 대사들 이게 무슨 일이야,
감탄하면서 보고 있던 <나의 해방일지>.
최근화로 올수록 감정선에 공감이 안되기 시작하였다.
염미정 구씨 커플은 대체 서로한테서 뭘 보고 있는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나한테만 안보이나. 내 감성 이렇게나 메말랐단 말야? 내가 받아들이는 것보다 그들의 감정이 너무 빨라서 벌써 몇차례나 당황했었다. 나 모르게 언제 거기까지 간거니.
어쨌든 염기정 조태훈 커플 응원하는 맘으로 끝까지 달릴 예정.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가는 캐릭터는 염창희였다. 가장 직장인다운 고민과 방황이 보여서,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수많은 감정이 뒤섞인 태도가 납득이 가서인 것 같다.
나는 연애보단 직장얘기가 더 와닿는 시점에 있는가보다. 혹은 돈 얘기라고 해야하나. 너무 속물적이게 들리긴 하지만.
혹은 애초에 연애관계의 자아보다 일하고 돈 버는 자아가 더 중요한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마지막은 미정이랑 구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