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으로 담은 겨울 제주도

코니카 빅미니&Kodak Portra 400

by 엄지사진관
나 필름으로 사진 찍어보고 싶어. 필름 사진기 빌려줘

그렇게 필름 사진기를 들고 제주도로 출발했다.

왠지 모르게 필름으로 제주도를 담고 싶은 그런 날이었다.
결론적으로
제주도 폭설 앞에서는.. 필름보다 디지털이 더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선물 받은 포트라필름을 잔뜩 넣어갔다.
넣어가면 뭐하냐
밖이 추워서 10분 이상 걷지를 못한다.

그래도 여행을 다녀오면 단순한 포스팅 때문에 디지털 사진기를 들고 찍기 바쁜데
필름 사진기는 그러지 않아서 좋았다.

제주도 세화리

제주도 서쪽에서 동쪽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았는데
사진은 세화리 부터시작이 된다.
정말 불운의 아이콘................ 지난번 태풍 찬홈과 더불어 정말 추움

이게 뭐게요?
바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엄마가 좋아하는 보리빵
성산일출봉 아래 있는 보리빵집인데 완전 단골

내 엽서에도 나오는 장소
종달리 해안도로를 달리면 나오는 곳인데
여기는 5번 이상을 와도 날씨가 좋은 날이 없네...다음을 기약해 보자...

제주도 지미오름

날씨가 아주 잠시 좋아서 지미오름을 올랐다.
괜히 올라갔다.
몸이 돼지다...............무릎이 고작 500m 올라가는데
왼쪽 다리가 왕 무우가 되었다.
완전 떙땡해짐....니미................

용눈이 오름까지는 못갈 것 같아 올라간 지미오름. 종달리가 아담하게 보인다.

월정리 사람 북적
평대리 맛집으로 알려지면서 사람들로 북적
세화리 평대리에서 밀려난 사람들로 북적
하도리, 종달리
아직 그나마 괜찮아 좋아.

인스타그램에서 지금 핫한 제주도 쉬림프 박스를 평대리어촌계 앞에서 만났다.
막상 물어보고 싶은게 너무너무 많았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많이 물어보지는 못했다.
"제주도에서 푸드트럭 허가 받기 힘들죠?" 아. 나의 첫 질문이 너무 예민한 질문이었다.....ㅠㅠ
이 질문을 하는게 아니었다. 궁금한건 어떻게 제주도에서 하게 되었는지가 더 궁금했는데
추워서 미쳤나보다.
여튼
돈은 이렇게 벌어야 한다는 생각과 동시에 맛이 있구나라는 생각과
20대, 30대 여성의 지갑을 털어야 한다는 생각

그리고 정말 좋아하는 것을 하면 행복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번 먹었음

제주도 평대리
제주도 김녕해수욕장

제주시 조천읍 북촌9길에 있는 북촌 9길빵
제주 작은마을 골목길에 생긴 빵집
빵의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맛이있었다. 빵순이라서 빵빵빵!!!!
사장님이 무진장 친절 하셨다.

제주시 조천읍 동북리

제주도 가기전 폭설로 비행기가 지연이 되었지만
다행이 그 전에 빠져 나왔다는 것은 다행이다.

이제 언제가지
겨울 제주도가 비수기라고 하지만 이제는 딱히 비수기의 느낌은 덜 하다.
잘있어
제주도
또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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