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직장인의 초짜 출간기

에세이 <수고했어, 오늘도>

by 엄지사진관

책이 나온 지 일주일이 지난 오늘에서야 감사함을 전하며

책이 나온 지 일주일이 지난 오늘에서야 감사함을 전하며
<수고했어, 오늘도> 에세이

결과물이 나왔다는 반가움


1년 동안 만든 책이 나왔다. 작년 7월쯤부터 책을 출간하고 싶었고, 지금의 출판사와 만나게 되었고,

에디터님과의 어색한 만남으로 시작해 여러 번의 만남을 통해 출판 작업을 이어 갈 수 있었다.

사실 나보다 더 고생한 분일지 모르겠다. 나는 술정과 밥 정은 무시 못한다고 생각한다. 회의를 해도 면대 면 만나서 이야기해야 하고, 메일, 카카오톡보다는 만나서 이야기를 하자고 했다. 에디터님은 수고스러운 발걸음도 마다하지 않으셨다. 너무 고맙다. 책에 여행기가 짧게 들어가서 아쉽긴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훌쩍 여행을 떠날 때 비행기 안에서 읽거나, 휴가지에서 읽거나,

출퇴근길 잠들기 전에 읽기에는 딱 좋은 것 같다.


중이 지 머리를 못 깎듯이 막상 책이 나왔을 때

어떻게 홍보를 해야 할지 막막하지만 막대한 광고보단(사실 광고비용은 없다.)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나부터 선물하고 있다.

거의 1월부터 일요일 아침에 카페에 앉아 원고를 쓰는 둥 마는 동했다. 빠진 여행기와 사진들도 있다.

카페에 하루 종일 앉아 있으니 추워서 다리에 동상 걸릴 것 같았는데

점점 날씨는 따뜻해져 가고 있었다.

그 무렵 나의 원고는 마무리되었다.


퇴고의 과정은 생각보다 짧다.

욕심도 관심도 많아서 자칫 오지랖스럽게 한 부분도 있었지만

여기서는 에디터와 디자이너를 온전히 믿는 게 몫이었다.

여름휴가를 맞춰(내가 원고가 늦었긴 하다) 책이 나왔다.

아직은 순조롭다.

출판 시장의 흐름과 이렇게 흘러가는 상황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만

낯설지는 않았다. 거의 매주 서점을 가면서 신간 에세이는 어떤 것 이 있는지,

어떤 책이 트렌드인지 보는 게 습관이 잘 되어있었던 것 같다.

<수고했어, 오늘도> 에세이

난 늘 걱정이 앞선 게 문제였다.

내가 보는 것과 네가 보는 것은 다르다.

기준을 너무 ‘내’ 기준에 두고 걱정만 했던 것 같기도 하다.

현수형은 늘 나에게 ‘걱정 말고, 설레어라’라는 말을 했다.

난 초반에 홍보가 무척 중요하다고 했지만, 너 책을 정말 보고 싶어 하는 사람, 책을 읽고 힘을 얻는 사람들

즉, 진심을 아는 사람들은 있을 것이니 걱정 말라고 했다.

가끔 이런 면에서는 형과 나는 참 다르다.


<수고했어, 오늘도> 에세이

순조로움과 동시에 뭔가의 조바심 그 아슬함


신간 에세이의 수명은 한 달 남짓이라고 한다.

평균적인 수치이고 책이 나오기 전 여행작가 되는 법, 여행작가(이 지상 작가의 책) 등을 많이 읽어보았던 것 같다. 순조로움과 동시에 한 달이라는 말 때문에 조바심을 내고 있는 것 같다.

일 년 동안 정성 아닌 정성을 바쳤는데 고작 한 달이라니 너무 허무하지 않은가? 이런 생각과 동시에 내가 처음 책을 쓰고 싶던 이유, 브런치와 블로그를 했던 이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기로 했다.


우선 블로그와 브런치 라는 공간은 내 여행의 기록 저장 장소이다. 누군가에게 보여줄 필력도 사진도 아니기에 저장 창고 용이 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창고를 드나들고 있다. 알다시피 이 창고에는 맛 집에 대한 소개, 어디서부터 어디로 가야 하는지 정확한 정보는 없다. 그런 정보들은 너무 날 것이고, 이 창고만큼은 내가 저장하고 싶은 것을 저장해 두고 때론 "이런 여행 콘텐츠도 있구나..”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잊지 않고 꾸준히 방문하면 그걸로 된 것이다.

<수고했어, 오늘도> 에세이

책을 쓴 이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기


직장인이 되려고 우리는 자존감이 떨어지도록 자소서를 썼고, 금수저 흙 수저를 논하며 계급사회 같은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등바등 살아가고 있다. 막상 직장인이 되니. 또 다른 고민과 문제에 부딪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에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너무 포기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루 중 빠듯해도 나에게 주는 보상 같은 시간 단 5분이라도 있는가?

하루 중 내가 좋아하는 것 하나라도 있는가?

예를 들면 출근길에는 꼭 커피를 마신다든가, 때론 달달한 초코우유를 선물한다는 가. 힐링, 토닥, 청춘 이런 말들로 그들을 위로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세상이 좆같아도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과 깊이는 우선 자신에게 달려있다고 생각이 든다.

또,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풀고 받는 것은 다르다. 누군가는 수영을, 누군가는 주말에 퍼질러 누워서 티브이를 본 다는가. 나의 에너지 원천은 여행이었다.


누군가에게 보이는 여행이었다면 맛 집이나 여행정보가 가득한 책을 만들었을 것이다.

애초에 뻔한 여행보다. 나만의 여행기를 만들고 싶지 않았나 싶다. 직장인도 여행을 다닐 수 있다.

돈, 여유, 시간 등등 발목 잡는 게 있겠지만 별일이 아닌 듯 떠났으면 좋겠다.

아마 나에게 그렇게 말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수고했어, 오늘도> 에세이

책이 나온 지 일주일이 지났다.

감사의 글을 꼭 한번 쓰고 싶었는데 쓰다 보니 무슨 글인지 모르게 이어졌던 것 같다.

보통 에세이 마지막 장에 감사에 글을 쓰는데. 첫 책이라 꼭 쓰고 싶었는데 그마저도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지금 이 글을 비로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무엇보다 브런치에 글을 보시고 댓글을 달아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도 정말 정말 고마움을 전한다.


"책이 잘되면 뭐하고 싶어요?"라고 많이들 물었는데

아직 섣불리 말하기는 그렇지만 신입사원들을 데리고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그러니 책이 더 잘 되길 바라고 있는 것 같다.

<수고했어, 오늘도> 에세이

끝으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SNS에서 응원을 해주고 있다.

SNS에서의 응원만큼 입소문이 나서 구매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


책은

회사생활에 찌든 선배, 후배들에게 선물하기 좋습니다.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떠나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강추!

무엇보다 휴가를 간다면 쓰윽 구입해 휴가지에서 복잡한 심정을 내려놓고,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자, 이제 클릭하고 구매로 이어질 시간이다.


회사 생활의 희로애락을 담은 '신입사원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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