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센트럴 터미널(Grand Central Terminal) 뉴욕의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은 뉴욕의 모든 것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의 중앙 홀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무대로 사랑받았다. 마치 시간여행을 한 듯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아름다운 배경 덕분에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터미널, 기차역, 우체국, 서점
여행을 가면 꼭 가보는 현지의 공간
뉴욕 여행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Grand Central Terminal) 기차역에 갔다.
생각보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44개의 플랫폼을 갖춘 세계 최대 기차역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곳
막상 도착하니 사람들의 북적함 속에서 현기증보다는
'우아 이런 기차역이 있었어!'라는 감탄사가 튀어나왔다.
100년이 넘은 이 기차역은 하루에도 엄청난 사람들이 머물다가 간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웅장한 돔 형태의 천장!
청록색 하늘에 별자리가 수놓아진 모습을 처음 본 이들은 감탄사를 연발한다. 이 별자리는 10월부터 3월까지 지중해 하늘에 떠 있는 것을 형상화했다. 폴 헬류의 작품으로 수놓아진 별은 약 2500개에 달한다. 관광객들이 천장을 보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플랫폼에 들어서니
'우아'라는 감탄사밖에 나오지 않았다.
멋들어진 건물, 수많은 플랫폼
2층 낮은 데크에 올라가 멍 때리며 사람들의 표정을 구경했다.
그러다 처음으로 필름으로 장노출을 찍어보았다.
'에이 어떻게 나올지 보자~'
이건 정말 감이다. 노출을 맞추고 타이머를 맞춘 뒤 셔터를 둘렀다.
차~~ 알 칵!!!
수많은 사람들
다양한 표정이
5초라는 필름 한편에 담겨있다.
기차역 중앙홀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안내데스크 위에 위치한 시계.
감정가가 2천만 달러에 달한다는 이 시계는 4면으로 돼 있으며 뉴요커들을 위한 만남의 장소이다.
시계 아래에서 두리번두리번 주변을 둘러보다가
스처지나는 사람들 속에서도 누군가의 연락에 집중을 하는 한 남자를 보게 되었다.
핸드폰이 어디 있지?
여행 중에 보지 못했던 핸드폰을 꺼내어 보았다.
이제는 연락도 없는, 시차도 다른 공간에 있으면서도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나 보다
아마도 아직 내가 널 좋아하고 있을지도...
감성적인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이 공간에서 공간의 온기를 느끼고 싶었다.
빛이 들어오는 곳 사이로 사람들의 모습을 잘 담아보고 싶었다.
30분 동안 기다렸으나 실패
기차역에서 만난 사람들
또 어떤 뉴욕의 모습이 나를 반기고 있을지
몹시 궁금했던 순간이다.